[공식입장] 조용필 측 "특정인 의식·의도無, 평소처럼 인사했을 뿐"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8.04.29 17: 05

'가왕' 조용필이 때아닌 인사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관계자가 입장을 밝혔다.
조용필 측 관계자는 29일 OSEN에 "기사가 나온 뒤 인사논란에 대해 인지했다. 하지만 조용필은 평소에도 그렇게 인사를 한다. 특정인을 의식했다거나 특별한 의도가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조용필은 평소 길에서 팬들을 만나더라도 똑같이 대한다. 항상 누구에게나 같은 자세로 인사한다. 그렇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될 것이라고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조용필은 지난 27일 오후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린 남북 정상회담 만찬에 참석했다. 그는 남측 예술단 대표로 자신의 대표곡 '그 겨울의 찻집'을 열창했다.
하지만 조용필은 뜻밖의 논란으로 이슈의 중심에 서게 됐다. 조용필은 만찬행사를 마친 뒤 북으로 돌아가기 위해 이동하는 김정은 위원장 부부와 만났다. 그는 반가워하며 허리를 깊이 숙인 채 인사를 했다. 김정은 위원장 부부 역시 환한 미소로 조용필에게 인사했다.
그러다 이 순간이 일부 언론에 포착되면서 몇몇 네티즌들은 불편하게 바라봤다. 김정은 위원장이 훨씬 어린데다 가왕의 체면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였다. 반면 이번 인사 논란 자체가 문제될 것이 없다는 반응도 많다.
조용필은 김정은 위원장 부부와 인사를 나눈 뒤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에게도 90도 인사를 하며 공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굴욕적'으로 해석하는 것은 지나친 억지라며 왜 논란이 되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의견도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misskim32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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