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동건이 KBS2 드라마 ‘슈츠’를 통해 딱 제 옷을 입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자신에게 꼭 맞는 ‘슈츠’를 입으며 드라마 팬들의 이목을 집중 시키고 있는 것. 극 중 그가 연기하는 최강석 캐릭터와 이를 둘러싼 여러 조합들이 시청자들의 기대를 자아낸다.
#딱 나인데, 딱 내가 아닌
극 중 최강석(장동건 분)이 신입 변호사 면접을 보기 전 비서 홍다함(채정안 분)에게 했던 말이다. 최강석(장동건 분)과 고연우(박형식 분)의 캐릭터 설명이 짧지만 임팩트있게 그려진 장면이다. 닮은 듯하지만 전혀 다른 두 남자의 매력을 드라마 속 대사로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또한 강석이 연우(박형식 분)에게 수트는 변호사의 갑옷이라며 한 벌 맞춰 입으라고 카드를 주는 장면이 나온다. 이러한 장면도 시청자들에겐 생소할 법 하다. 멘토와 멘티의 관계에서 불쑥 들어온 장면은 보는 이들에게 신선함을 안겼다.
이처럼 짧은 대사와 임팩트 있는 장면에서도 알 수 있듯 기존의 티격태격 하며 갈등하는 브로맨스가 아닌 멘토와 멘티라고도 단정 짓기 어려운 새롭고 신선한 관계가 이 드라마의 큰 관전 포인트다.
#슈트는 변호사한테 갑옷이야
갑옷을 완벽하게 갖춰 입은 장동건. 이미 슈트핏이 가장 잘 어울리는 남자로 정평이 나있는 배우가 변호사 역을 맡아 꿀조합을 이뤘다. 이런 그가 이번 드라마를 통해 첫 등장부터 완벽한 슈트핏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고 있다. 매 장면마다 화면을 꽉 채우는 장악력과 슈트핏에 더해진 카리스마 넘치는 분위기는 장동건만이 지닌 매력과 존재감을 확인시킨다.
이렇듯 드라마 '슈츠'와 배우 장동건의 절묘한 조합은 방송 전부터 기대를 모았던 드라마 팬들과 시청자들의 기대를 만족시켜 주는 분위기다. /nyc@osen.co.kr
[사진] 몬스터 유니온 / 엔터미디어픽쳐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