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투쇼' 느와르, 영화 아니죠~9인9색 매력 만점돌[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04.29 15: 08

보이그룹 이름이 왜 하필 느와르일까. 느아르는 범죄와 폭력을 다루면서 도덕적 모호함이나 성적 동기에 초점을 맞추는 영화를 가리키기 때문이다.
소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아이돌이 그룹명을 이렇게 지었다는 게 궁금하기도 하고, 막상 들으면 웃음부터 나와서다.
그룹 느와르는 29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그룹명에 대해 “사장님이 느와르 (영화)를 좋아하신다. 아주 좋아하시는데, 얼마 전에 같이 ‘영웅본색’도 보고 왔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룹명 후보로는 하이뉴 등 여러 가지가 있었다”며 “하이뉴는 애니메이션 중 하이뉴라는 캐릭터가 있는데 멤버 중 한 명이 어느 순간 그것에 꽂혀서 주장했던 적이 있었다”는 일화를 소개했다. 하지만 소속사 대표의 기호에 따라 이 같은 이름을 짓게 됐다고 한다. 멤버들은 “하이뉴보다 느와르로 짓길 잘했다”고 입을 모았다.
몽환적이고 격정적인 정서를 표출해내는 장르영화처럼, 느와르도 9명 멤버들의 다양한 개성과 장점을 섞어 블랙을 표방한다고 설명했다. 데뷔 미니앨범에는 퓨처베이스부터 힙합, R&B, 댄스 등 매우 다양한 색채의 곡들이 섞여 있다. 수년간 다져진 멤버들의 음악적 역량이 돋보인다.
타이틀 곡 ‘갱스터’는 한 여자의 마음을 독차지하고 싶은 한 남자의 남성미 넘치는 감정을 담았다. 랩핑에 이어 어쿠스틱 피아노와 현악, 급변하는 비트감에 얹어진 감성적인 보컬까지, 다양한 매력을 소유했다.
느와느는 첫 번째 미니앨범을 발표하기 전부터 중국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고. “정식으로 데뷔하기 전부터 중국에서 광고 출연 제의가 들어왔다. 이제 광고 촬영에 들어간다”며 “이제 막 데뷔를 했는데 너무 많은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한 편의 느와르 영화처럼 강렬한 음악과 뮤직 퍼포먼스를 보여줄 아홉 청춘들의 앞날이 기대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다./ purplish@osen.co.kr
[사진] OSEN DB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