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워’가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서 흥행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국내에서 지난 28일 하루 동안 무려 133만 2,349명을 동원하며 역대 일일 최다 관객수를 기록한 ‘어벤져스: 인피니티워’는 개봉 5일째인 29일 오전 역대 최단 기간 400만 돌파 기록까지 추가하며 적수 없는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지난 27일(현지 시각) 개봉한 북미에서도 개봉 첫날 약 1억 596만 7천 불(우리 돈 약 1137억원) 수익을 거두며 역대 개봉 첫날 오프닝 신기록을 세웠다. 역대 영화 중 개봉 첫날 1억불 이상 수익을 달성한 영화는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그리고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단 세 편뿐이다.
전 세계에서 역대 최고 흥행과 호평을 이뤄내고 있는 ‘어벤져스: 인피니티워’는 이에 힘입어 현재 월드와이드 흥행수익 2억 8446만 7천불을 기록하며 흥행 포문을 열었다. 마블 10주년의 클라이맥스를 제대로 장식하고 있는 ‘어벤져스: 인피니티워’의 흥행 비결은 한 데 모인 마블 히어로들의 시너지에 있다.
많은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영화에서는 각 캐릭터들의 매력을 살리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어벤져스: 인피니티워’는 달랐다. 무려 23명의 히어로들이 등장하는 ‘어벤져스: 인피니티워’ 역시 개봉 전부터 이들이 보여줄 케미스트리에 큰 기대가 쏠렸다. ‘어벤져스: 인피니티워’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을 수 있는 149분의 시간 안에 각각 히어로들의 매력 최대치를 뽑아내며 관객들에게 유쾌한 웃음과 쾌감을 선사했다.
영화 속에서 특히 돋보이는 캐릭터는 단연 토르. 세 번째 솔로 무비 ‘토르: 라그나로크’에서 각성한 모습을 보여준 토르는 이번 ‘어벤져스: 인피니티워’에서 천둥의 신다운 강력한 파워를 뽐내며 그 진가를 제대로 발휘했다. 가모라와 완다 등 여성 히어로들의 더욱 업그레이드된 매력과 활약도 눈길을 끈다.
이렇듯 캐릭터부터 스토리까지 고루 호평을 받으며 전세계 영화 역사의 새 장을 쓰고 있는 ‘어벤져스: 인피니티워’의 활약은 어디까지 이어질지 기대가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어벤져스: 인피니티워’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