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여자친구의 컴백을 기대하게 만드는 것들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8.04.29 11: 30

갓자친구가 돌아온다. 더 성장한 모습으로, 또 새로워진 음악으로.
걸그룹 여자친구가 오는 30일 오후 6시 여섯 번째 미니앨범 '타임 포 더 문나이트(Time for the moon night)'로 컴백한다. 지난해 9월 발표했던 리패키지 앨범 이후 7개월 만에 발표하는 신보인 만큼 팬들의 기대도 쏠려 있는 상황이다.
이번 앨범명은 달밤을 위한 시간, 달구경 하는 시간 등을 뜻하는 의미로, 사랑하는 사람을 생각하는 시간, 센치해지는 시간이라는 의미를 여자친구만의 감성으로 함축적으로 담아냈다.

그동안 특별한 콘셉트와 중독성 있는 음악으로 대중적으로 친숙한 이미지를 쌓으며 연타석 홈런을 기록해왔던 여자친구이기 때문에, 더 깊어진 감성과 함께 이들이 들려줄 새로운 이야기에 기대가 쏠리고 있는 것. 여자친구 특유의 소녀다운 감성이 이번에는 어떤 콘셉트와 이야기에 담겨졌을지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여자친구는 이번 새 앨범을 통해 그동안 호흡을 맞춰온 이기, 용배가 아닌 새로운 파트너를 만났다. 이기, 용배와 데뷔 이후 줄곧 히트곡을 함께 탄생시켰던 여자친구이기에 이는 큰 변화다. 그만큼 더 새로워졌을 여자친구의 새 앨범이다.
여자친구의 새로운 파트너는 쏘스뮤직의 하우스 프로듀서인 노주환으로, 이원종과 함께 타이틀곡 '밤(Time for the moon night)'을 완성했다. 여자친구의 새로운 이야기의 시작을 알리는 앨범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앞서 공개한 가사를 통해서는 여자친구의 소녀감성과 시적인 분위기를 살리며 봄에 어울리는 컴백을 예고했다.
여자친구는 이 곡을 통해서 소녀들의 감수성이 풍부해지는 밤, 새벽 시간을 아름다운 가사들로 풀어냈다. 감성적이지만 마냥 슬프지 만은 않은, 진지하게 고민하는 소녀의 모습에서 귀여움이 느껴지는 분위기까지 다채롭게 담아내면서 여자친구의 음악적, 콘셉트적 폭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줄 예정이다.
여자친구의 봄 컴백 역시 이번이 처음이다. 여자친구는 그동안 청량하고 산뜻한 에너지로 여름과 겨울에 주로 활동해왔다. 첫 번째 봄 컴백으로 이에 맞는 새로운, 또 다른 감성 어필을 시작하는 것. 더불어 '파워 청순'이란 여자친구의 콘셉트를 유지하면서 이번에도 아련하면서도 격정적인 퍼포먼스로 볼거리를 더한다. 여자친구의 더욱 풍성해진, 그리고 새로워진 이야기와 음악들을 기대하게 만드는 요소들이다. /seon@osen.co.kr
[사진]쏘스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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