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흥행과 논란은 반비례"..'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위엄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04.29 13: 59

흥행과 논란은 반비례 관계에 있다.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이하 어벤져스3)가 개봉 첫날부터 예상하지도 못했던 오역 논란에 시달렸지만, 논란과는 반비례하듯, 3편은 전 시리즈와 비교할 수 없는 속도로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폭발적 흥행 화력을 얻은 ‘어벤져스3’는 개봉 5일째인 29일 오전 7시 30분을 기준으로 419만 3991명(영진위 제공, 이하 동일)을 달성했다. 토요일인 어제(28일) 하루 동안 133만 2678명의 관객들을 모았기 때문에 주말인 오늘(29일)도 백만 관객 가까이 모으며 500만 관객 돌파도 문제없을 것으로 보인다.

‘어벤져스3’는 마블 영화 가운데 천만 관객을 돌파한 ‘어벤져스2: 에이지 오브 울트론’(누적 관객 1049만 4499명)보다 빠른 흥행 속도를 기록하며 흥행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어벤져스2’는 개봉(2015년 4월 23일) 5일차이던 4월 27일까지 373만 9563명을 기록한 바 있다. ‘어벤져스3’의 관객동원 속도가 더 빠른 셈이다.
‘어벤져스3’는 개봉 첫 날 98만 59명을 시작으로 이틀째 157만 6324명, 3일째 231만 6227명, 4일째 364만 8905명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오프닝(98만 명)이라는 2018년 최고 오프닝 기록을 세웠다. 일찍이 천만 관객 돌파가 예상됐기에 며칠 만에 이 기록을 달성할지 모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탄의 주인공은 최강 빌런 타노스. ‘어벤져스1’(2012)부터 위력을 예고해 온 타노스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1’(2014)에서 깜짝 등장해 존재감을 드러냈다. ‘어벤져스3’에서는 우주와 지구의 질서를 관장할 수 있는 힘을 가진 인피니티 스톤 6개를 모으기 위해 지구로 출격한다. 23명의 슈퍼 히어로들과 사상 최대 힘을 가진 타노스의 대결이 3편의 주요 관전 포인트이다.
올해는 마블 스튜디오의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설 연휴 개봉한 ‘블랙 팬서’부터 이달 개봉한 ‘어벤져스3’에 이어 ‘앤트맨과 와스프’(앤트맨2)까지 개봉한다.
더불어 내년에는 마블 최초 여성 히어로 솔로 무비 ‘캡틴 마블’과 대망의 ‘어벤져스4’(가제)의 개봉도 확정돼 있다. 마블이 10주년 이후의 행보에 대한 기대까지 멈추지 않게 만들고 있다./ 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 스틸이미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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