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전참시' 이영자 김치만두 먹방, 시청자 살찌운 '요물'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04.29 11: 19

‘전지적 참견 시점’ 이영자가 이번엔 김치만두 먹방을 선보였다. 매니저도, 카메라 감독도, 시청자도 그만 이영자의 김치만두 매직에 빠져버렸다. 
지난 28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이영자가 매니저와 함께 이영자가 사랑하는 김치만두를 사기 위한 길을 떠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영자는 화훼시장에서 꽃 화분을 산 후 그토록 극찬했던 김치만두를 사러 떠났다. 그는 차 안에서부터 만두가 다 팔렸을까봐 초조해했고, 급기야 만두집에 전화를 걸어 수량을 체크했다. “만두 남아 있다”는 만두집의 말에 이영자는 환한 미소로 김치만두를 찬양하기 시작했다.

그는 “꽃중의 꽃은 장미라고 하지 않나. 이 만두는 김치만두계의 장미다. 속이 아삭아삭하다”라며 김치만두 장인이 만든 김치만두를 상상하며 입맛을 다셨다. 이영자는 매니저에게 “몇 개 먹을 거냐”고 미리 물어봤고, 매니저의 “4개만 먹겠다”는 말에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매니저는 그런 이영자를 대신해 “다른 사람들과 기준이 다르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이들은 결국 4팩을 사기로 합의를 봤다. 매니저는 이영자가 화분과 꽃을 옮기는 사이 김치만두를 사러 갔다. 그는 만두가 나오면 하나만 꼭 먹어보라는 이영자의 말을 기억하고 ‘아바타 먹방’을 실행했다.
앞서 “시스루”라고 표현한 이영자의 말처럼, 얇은 피가 보드라운 만두의 맛에 이영자의 매니저는 깜짝 놀랐다. 매니저는 “진짜 예술”이라고 말하며 김치 만두의 세계에 빠졌다. 이영자는 김치만두를 받아들자 “눈으로 먹고 코로 먹고 입으로 먹는다”며 자신만의 먹방팁을 소개해 또 다른 ‘이영자 어록’을 탄생시켰다.
김치만두에 홀린 건 이영자와 매니저뿐 아니었다. 이영자는 만두를 한 통 밖에 비우지 않았다. 나머지는 ‘전참시’ 스태프들의 몫이었다. 이영자는 카메라 감독들을 불러모아 “뜨거울 때 먹어야 한다”며 권했다. 감독들도 잠시 망설였으나 카메라를 내려놓고 김치만두 먹방에 돌입해 전무후무 ‘촬영중단’ 사태를 만들어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 김치만두 홀릭은 시청자에게도 전파됐다. 다음 날 실시간 검색어에는 온통 이영자 김치만두로 도배된 상태. 많은 시청자들은 “만두 별로 안 좋아하는데도 방송 보고 오늘 아침 만두 쪄먹었다”거나 “어제 결국 못참고 만두를 시켜먹었다”는 ‘먹방 투항’ 고백을 했다. 거기에 “오늘 만두집 찾아갈 것”이라며 맛집 투어에 나서겠단 시청자들도 다수였다.
결국 시청자들도 살찌운 이영자의 김치만두 먹방은 또 하나의 레전드로 남았다. 이영자가 과연 앞으로는 어떤 먹방으로 시청자들을 즐겁게할지 벌써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 yjh0304@osen.co.kr
[사진]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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