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지상렬이 넘사벽 입담으로 제2의 개그 전성기를 불러오고 있다.
지난 28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아는형님'에 출연한 지상렬은 특유의 시그니처 개그로 스튜디오를 포복절도하게 만들었다.
이 날 방송에서 지상렬은 전학생으로 함께 출연한 조보아에게 형님들의 편애가 쏟아지고 자신에겐 냉랭한 분위기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능숙한 개그 완급 조절과 형님들과의 에피소드를 찰진 입담으로 전하며 분위기를 확 끌어왔다.
지상렬은 적재적소의 상황에서 "아버지가 흔적 있는 사람 좋아하시니?", "음주 단속하니?", "영장 발부를 왜 네가 해?", "임플란트를 콱!", "식당을 가도 메뉴판을 보거든" 등 상대를 가리지 않는 독한 멘트부터 "내가 인천의 얼굴 메카다", "입술 부항 좀 뜨자", "닥터피쉬들" 창의력 넘치는 멘트와 아무말 대잔치까지 섭렵하며 언어유희의 마술사임을 입증했다.
지상렬은 방송 내내 병 따기 장기부터 이상민과의 프리스타일 랩 배틀, 전력으로 몸개그까지 펼치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최근 지상렬은 MBC 종영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의 '웃음사냥꾼' 미방송에서 마저 빵빵 터지는 활약을 시작으로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이하 '도시어부')에서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잉어주의보를 발동하는 등 시종일관 폭소 만발 예능신이 강림한 모습으로 하루하루 개그 리즈를 갱신 중이다.
'무한도전', '도시어부', '아는형님'까지 TV 채널만 틀면 각 방송사의 핫한 간판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완벽한 적응력과 특유의 날 것 그대로의 살아있는 멘트로 이른바 개그 포텐을 터트리고 있는 것.
한편, 지상렬은 JTBC '별다방', tbs '팩트인스타' 등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yjh0304@osen.co.kr
[사진] ‘아는 형님’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