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예쁜 누나' 뒷목잡은 길해연vs손예진♡정해인 굳건한♥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04.29 09: 40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손예진과 정해인을 본 길해연은 뒷목을 잡았고, 그럼에도 두 사람의 사랑은 깊어지고 있다.
28일 오후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극본 이은, 연출 안판석)에서는 김미연(길해연 분)이 윤진아(손예진 분)와 서준희(정해인 분)의 관계를 알고 충격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미연은 딸과 아들 같은 준희의 열애 소식을 듣고 뒷목을 잡고 주저 앉았다. 그러면서 괜히 윤승호(위하준 분)에게 화를 냈다. “너 똑똑히 들어. 누나 인생 망치고 싶어? 앞으로 준희 만나지마”라고 말했다.

준희는 어머니의 허락을 받기 위해 이날 집을 찾았다가 무반응으로 일관하는 미연을 피해 집으로 향했다. 진아는 그런 그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했지만 그는 “내가 미안하다. 의논도 안하고 저질러서. 어머님이 뭐라고 하시든 듣기만 하라”고 여자친구를 위했다. 아무리 화가 나도 부모님의 말을 잘 들으라는 것. “나 없을 때 힘든 일 안 겪었으면 한다”고 위로를 남겼다.
이에 진아는 미연에게 “난 잘못한 거 없다. 아무리 화가 나도 (준희를)없는 사람 취급할 수가 있느냐”고 따져 물었다. “어떻게 그렇게 사람을 무시하냐”고 엄마의 태도에 실망했음을 드러냈다. 그러나 “준희가 말이 되냐. 어디서 동생하고. 마음으로 품은 자식도 자식이다. 승호와 똑같은 아들이다”라는 반응이 돌아왔다. 윤상기(오만석 분) 역시 딸과 준희의 연애와 결혼을 반대했다. 부모님이 보는 시선과 다르다는 이유에서였다.
미연은 “세상이 두 쪽 날 일이다. 좋은 말로 할 때 똑바로 들어라”라고 헤어지라고 종용했지만, 진아는 “하늘이 두 쪽 나도 준희 만날 거다”라고 반항했다. 이튿날 미연은 준희의 누나 서경선(장소연 분)을 찾아 “진아와 준희는 가족이나 마찬가지”라며 함께 반대해줄 것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준희를 얼마나 내 자식처럼 생각하면 이러겠느냐”고 애둘러 조건 때문에 반대하는 게 아니라고 말했다.
결혼은 차치하고 연애 과정에서 점점 고조되는 윤진아와 서준희의 예상됐던 난관이 연속되고 있다. 아들의 친구와 딸의 연애를 한 번에 허락할 부모님이 현실에서도 있을 리 만무할 터.
3년 만의 만남에서부터 강렬하게 끌린 진아와 준희가 급속히 사랑에 빠져 들었고, 부모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결국 서로를 알아가며 결혼을 하려고 노력 중이다. 연애의 행복과 결혼에 대한 설렘으로 부푼 다사다난한 이 커플의 웨딩마치가 성사될 수 있을까.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를 통해 결혼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만든다./ purplish@osen.co.kr
[사진]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