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10주년의 클라이맥스를 장식하는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워’(이하 ‘어벤져스3’)가 연일 신기록을 세우며 역대급 흥행 릴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어벤져스3’는 개봉 후 첫 주말을 맞이한 지난 28일 하루 동안 무려 133만 2,349명을 동원하며 역대 일일 최다 관객수를 경신했다. 종전 최고 기록은 지난 2016년 개봉한 영화 ‘부산행’이 세운 128만 2,013명. ‘어벤져스3’는 이를 가볍게 뛰어넘으며 극장가에 돌풍을 일으켰다.
이 뿐만 아니라 ‘어벤져스3’는 개봉 5일째인 29일 오전 7시 30분 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역대 최단 기간 400만 돌파 기록까지 추가, 그야말로 폭발적인 흥행 화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천만 관객을 기록한 전작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보다 빠른 흥행 속도로 새로운 천만 영화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어벤져스3'는 개봉 이후 자막 오역 논란이라는 큰 이슈가 있었지만 흥행에는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오역 논란을 접한 일부 관객들은 이를 확인하고자 다시 극장을 찾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는 추세. 이외에도 완성도 높은 스토리와 매력적인 마블 히어로들의 향연은 관객들의 입소문과 함께 N차 관람을 유도하고 있다.
개봉 첫 날 역대 최다 사전 예매량을 비롯해 역대 최고 오프닝, 역대 최단 기간 100만, 200만, 300만, 400만 돌파, 역대 일일 최다 관객수까지 세울 수 있는 신기록은 다 세우고 있는 ‘어벤져스3’의 신드롬은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어벤져스: 인피니티워’ 스틸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