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충격 엔딩"..'라이브', 최고시청률 7.8% 기록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8.04.29 07: 49

‘라이브’가 역대급 충격 엔딩으로 시청자의 가슴을 철렁하게 만들었다.
지난 28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토일드라마 ‘라이브(Live)’(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 15회에서는 사선에서 고군분투하는 경찰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은 사람을 구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현장에 뛰어들어야 했고, 또 목숨 걸고 범인과 싸워야 하는 순간에도 맞닥뜨려야 했다. 방송 말미 사제총을 든 범인이 경찰을 쏜 초유의 사건은 휘몰아치는 긴장감을 선사하며 안방극장을 숨죽이게 만들었다.
염상수(이광수 분), 오양촌(배성우 분) 등 홍일지구대 경찰들은 분신 자살을 시도한 사람을 구하기 현장으로 출동했다. 자살을 시도한 사람은 기한솔(성동일 분)의 선배이기도 한 전직 경찰 출신 경비원. 그는 독직폭행으로 경찰직을 파면 당하고, 꼬인 인생을 비관해 자살을 하려고 했다. 기한솔은 선배의 잘못된 선택을 막기 위해 나섰다. 자신의 암투병 사실을 고백하며 그의 마음을 움직이려 한 것이다.

“죽어라 경찰일 하다가 암 걸린 나나, 열심히 살아도 억울한 일 당하는 선배나”라고 덤덤하게 말하는 기한솔의 모습, 씁쓸한 현실이 보는 이들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기한솔의 설득에도 자살 시도는 막을 수 없었다. 이에 염상수와 오양촌은 망설임 없이 뜨거운 화염 속으로 뛰어들었다. 안간힘을 다해 유리창을 깨부수는 이들의 모습에 시청자들의 가슴도 조마조마하게 타 들어가는 순간이었다. 결국 두 사람은 자살 시도자의 목숨을 구해냈다.
이 사건으로 지구대원들은 기한솔이 암투병 중임을 모두 알게 됐다. 기한솔은 동료들에게 미리 말하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하며, 곧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렇게 죽음의 문턱에 선 기한솔은 모두의 걱정을 받으며 수술실로 향했다. 다행히 기한솔은 1기 암 판정을 받았고, 모두가 가슴을 쓸어내렸다.
기쁨도 잠시, 지구대원들은 충격적인 사건과 마주했다. 염상수와 오양촌, 한정오(정유미 분)와 강남일(이시언 분) 등은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향했다. 그곳에는 사제총을 든 범인이 있었다. 총성이 울렸고, 먼저 도착한 경찰이 총을 맞고 쓰러졌다. 범인의 무차별 총격은 계속됐다. 염상수와 오양촌이 탄 경찰차를 향해 총을 발사한 것. 심장을 철렁하게 만드는 엔딩이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범인이 쏜 총에 경찰이 맞는 초유의 사건이 발생했다. 늘 주저 없이 현장으로 뛰어들던 경찰들이었지만, 이번만큼은 자칫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위기 상황이었다. 과연 아무도 다치지 않고 범인을 체포할 수 있을까. 맨몸으로 범인과 총격전을 펼치는 경찰들의 모습이 예고되며 향후 전개를 향한 궁금증이 더해졌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부당하게 징계를 받는 안장미(배종옥 분)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안장미는 정직을 받았고, 자신에게 찍힌 불명예 경찰 낙인에 서글퍼했다. 오양촌은 “수많은 사람을 살린 우리는 최고의 경찰 부부”라고 말하며 안장미를 위로했다. 또 독직폭행 누명을 쓴 김민석(조완기 분)을 위해 똘똘 뭉치는 지구대 경찰들의 모습은 뜨거운 동료애를 확인시켜줬다.
‘라이브’ 15회는 케이블, 위성, IPTV를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전국 가구 시청률이 평균 6.7%, 최고 7.8%를 기록,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tvN 타깃 시청층인 2049 시청률은 평균 4.3%, 최고 5.3%를 나타내며,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닐슨코리아 / 유료플랫폼 / 전국 기준)
‘라이브(Live)’ 16회는 29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seon@osen.co.kr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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