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하사절단으로 출연한 선우정아, 정승환, 밴드 소란이 더욱 무대를 풍성하게 했으며, 무엇보다 수준급 댄스실력을 펼친 정승환의 반전 매력이 눈길을 끌었다.
28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유희열의 스케치북'-9주년 기념특집 '너의이름은'이 그려졌다. 9주년 기념특집 '너의이름은'을 축하하기 위해 축하사절단이 무대를 꾸몄다.
먼저 유희열은 "어렵게 모신 분, 저도 굉장히 팬"이라면서 스페셜 게스트인 선우정아을 소개했다. 선우정아는 '뱁새'와 '봄처녀'란 곡으로 문을 열었다.
축하 무대를 꾸민 선우정아는, 5년전 첫 무대를 꾸몄던 과거를 언급 "마음을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다"면서
"맥주한 캔 사달라고 할 정도로 떨었었다"며 당시 기억을 회상했다.
하지만 어느덧 복면가왕 5연승을 차지하며 가왕된 선우정아에 대해 유희열은 관객들에게 박수를 부탁할 정도로 함께 기뻐했다. 선우정아는 "오늘 출연하는 가수들은 뮤지션끼리 잘 아는 유명한 그룹들"이라면서 "이 무대를 통해 더 큰 용기와 팬들과 거리르 좁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응원의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다음 축하무대에 대해 유희열은 "댄스가 빠질 수 없다"면서 "BTS나 방탄소년단 모시고 싶었지만 스케줄이 맞지 않았다, 대신 방탄'조끼'소년단을 섭외했다"면서 어제는 발라드, 오늘은 댄스가수로 변신한 '정승환'을 소개했다.
정승환은 방탄'조끼' 소년단 이름으로 'DNA' 곡에 맞춰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현란한 춤 실력으로 모두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고요하고 차분했던 이미지와 달리, 의외의 수준급 댄스실력을 선보였기 때문.
현직 아이돌 못지 않은 뛰어난 댄스를 선보인 정승환의 무대가 끝나자, 유희열은 "오늘이 고별무대"라면서 "이후로 저 분의 춤 볼 수 없을 것"이라고 쐐기를 박아 포복절도하게 했다.
마지막 축하사절단 밴드 '소란'이 꾸몄다. 관객들과 소통하며 무대 분위기를 한 껏 끌어올린 소란까지, 모두가 가히 '축하사절단'이라 칭할만 했다. /ssu0818@osen.co.kr
[사진]'유희열의 스케치북'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