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생민 없이도 흥 폭발한 나래투어였다.
28일 방송된 tvN 예능 '짠내투어'에서 특별 평가단으로 주이와 마이크로닷이 출연했다.
일곱번째 여행 떠날 준비에 앞서, 제작진은 "이번에 최초로 유럽행"이라며 시베리안 횡단 열차의 시작점인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라 전했다. 블라디보스토크는 물가가 저렴한 탓에 '2018년 뜨는 여행지' 3위로 선정된 곳.
이로 인해 제작진이 전한 투어경비도 역대급으로 낮았다. 짠내투어 1인당 하루 8만원을 쓸 수 있다는 것. 9만원인 방콕과 비슷한 수준에, 멤버들은 경악했다.
이때, 특별 평가자 로 역주행 대세 아이돌인 '모모랜드'의 주이가 등장했다. 주이의 상큼한 에너지에 박명수와 박나래는 "에너지 좋다 액티브하다"면서 "애교가 엄청 많다"며 흥 폭발한 주이의 심삼치 않은 캐릭터를 느꼈다.
특히 대식가인 주이를 보며 박나래는 "소식하길 바란다"며 예산을 걱정했다. 하지만 하필 '짠내투어' 공식 푸드파이터인 마이크로닷이 두번재 평가자로 등장했다. 앉은 자리에서 초밥 86개 먹은 이력이 있기 때문. 주이는 "저도 31접시는 먹는다"고 대답하자, 정준영은 "둘이 100접시 먹는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마이크로닷은 "안 그래도 눈치없이 계속 먹는다고 엄청 욕먹었다"며 해맑게 말해 모두를 폭소하게 했다.
이번 여행부터는 새로운 항목 생겼다. 태도점수에 이어 '흥' 조항이 포함된 것. 흥부자인 박나래는 자신감을 보였다.
아트바트 거리의 길거리 음식을 먹으러 이동, 이 중 케밥이 유명하다고 전했다. 멤버들은 가장 유명한 케밥 집에서 대형 케밥을 보고 또 흥이 폭발, 특히 사이즈를 본 마이크로닷의 눈빛과 리액션이 달라지며 흥 게이지도 상승했다.
이 분위기를 몰아, 팬케이크 집에 도착, 멤버들은 먹을 거 풍년에 "팬케이크"를 외치며 나래를 둘러싸고 강강술래하듯 돌았고, 이 탓에 박명수는 다리 부상, 그 덕에 흥 분위기는 더 올라갔다. 러시아식 팬메이크 '블린' 전문점에 도착, 예산이 초과되는 위기에 가장 유명한 팬케이크를 주문했다. 얇은 블린 안에 바나나가 가득한 비주얼을 보며, 멤버들의 광대가 승천, 모두 맛에 만족했다.
다음은 선셋을 보기 위해 독수리 전망대로 이동했다. 그 사이, 러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케이블카를 타고
탑승하며 블라디보스토크 전경을 한눈에 폴 수 있는 관광이 있었다.왕복 단돈 560원으로 도시 풍경을 즐길 수 있다는 것. 케이블카를 타고 누리는 탁 트인 전망을 보며 "샌프란시스코와 닮았다"며 감탄했다.
이 분위기를 이어 야경 랜드마크라 불리는 독수리 전망대로 힘들게 이동, 러시아 알파벳인 키릴문자를 만든 키릴 동상이 있는 곳이었다. 인생사진 찍는 곳이라 불린 곳에 도착해 서로의 인생샷을 찍어주기 바빴다
날이 저물자, 백화점 뒷골목에 있는 '굼 옛마당'에 도착, 아기자기한 벽화와 조명들과 함게, 감미로운 음악까지 흘렀다. 영화의 한 장면 같은 빈티지 풍경에 멤버들 역시 댄스 삼매경에 빠졌다. 조이는 "춤을 출 수 밖에 없는 거리다, 최고였다"며 로맨틱한 분위기 속에서 황홀한 블라디보스토크 밤 투어에 엄지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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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짠내투어'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