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자유"…'전참시' 유규선, 유병재 빈자리로 쓴 반전 드라마 [종합]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4.29 00: 37

유병재의 매니저 유규선이 드라마 뺨치는 반전 라이프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28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매니저 유규선 없이 독일로 떠나게 된 유병재의 모습이 그려졌다. 
유규선은 혼자 독일로 떠나게 된 유병재를 걱정했다. 두 사람의 이별은 유독 남달랐다. 유규선은 "지갑 챙겼어? 옷 입으란 대로 입고"라고 끝없이 잔소리를 했고, 수속을 위해 들어갔던 유병재는 쉽게 발걸음을 떼지 못하고 계속 게이트에 모습을 드러냈다. 두 사람의 유난스러운 이별에 결국 공항 직원까지 웃음이 터졌다. 

유규선은 "너무 슬펐다. 기간이 길어서 슬픈 게 아니라 혼자 먼길을 가야 된다는 게 걱정이 돼서 슬펐다. 눈 앞에서 사라지는데 너무 슬펐다"고 말했다. 
유병재 없이 홀로 집으로 가는 길, 유규선은 유독 쓸쓸해 보였다. 몰랐던 유규선의 모습을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유병재는 금세 눈이 촉촉해졌고 "약간 울컥하려고 한다"고 고백했다. "병재씨 울겠어"라는 이영자의 말에 유병재는 "아니다"라고 손사래 쳤지만 결국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유병재가 없는 밤, 유규선은 SNS 라이브 방송으로 외로움을 달랬다. 그러나 유규선은 금세 태도가 180도 바뀌었다. 유규선은 "병재 눈치 안 보고 라이브 할 수 있다. 집에 저 혼자 있다"고 기뻐했고, SNS 라이브로 유병재의 방까지 공개했다. 유규선은 유병재의 반대로 SNS 라이브를 쉽게 할 수 없었지만, 유병재가 없는 사이 자유롭게 SNS 라이브를 하며 자유를 만끽한 것. 
유규선의 쓸쓸한 모습에 눈물까지 보였던 유병재는 유규선의 반전에 뒷목을 잡았다. 유병재는 "비행도 너무 길고, 인터넷도 잘 안터져서 걱정했는데 지금 뒷통수를 세게 맞은 느낌이다"라고 분노했다. 그러나 유병재의 마음도 모른채 유규선은 유병재의 방에서 "오늘 여기서 잘 거다. 매일 이 시간에 인사드리겠다"고 해맑게 웃어 웃음을 자아냈다. /mari@osen.co.kr
[사진] MBC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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