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아이콘이 솔직하게 고민을 털어놨다.
지난 28일 포털사이트 네이버 V앱을 통해 생중계된 '자체제작 아이콘TV'에서는 ‘비아이TV’로 북한산 등산 에피소드, '준회&진환TV'로 청춘여행기 등이 담겼다.
먼저 비아이는 스태프들과 함께 등산에 나섰다. 돌아오는 길에는 백숙을 쏘기도 했는데, 평소 마신다는 과일 탄산주를 마셨다. 그는 “저희는 웬만하면 안 먹고 오늘은 마셔야지 하면 과실 탄산주 마신다. 준회는 소주 3병 마시는 거랑 이거 한 캔 마시는 거랑 똑같다”며 평소 술을 잘 마시지 않음을 밝혔다.
과일 탄산주를 두 캔 마신 그는 “옛날에는 독기가 가득했다”며 속마음을 털어놓기 시작했다. 그는 과거를 회상함 “‘취향저격’도 잘되고 데뷔 때부터 관심 받고 그러니까 버르장머리 없었다. 활동 끝나고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유해졌다. 눈이 많이 슬퍼졌다. 그냥 이렇게 사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이어 “인생의 꿈이 있는데 제3의 눈 뜨기, 내 집 마련, 세계 여행, 빌보드에 이름 올리기, 김지원 씨를 만나는 것이다”고 덧붙이기도.
한편 부산으로 여행을 떠난 진환은 준회의 시 쓰는 취미를 부러워하며 “나는 취미가 없더라. 그래서 부러웠다. 내 걸 좀 더 뭔가 해나가야 하는데 남 걱정에”라고 고민을 털어놓기 시작했다.
이에 준회는 “비아이와 형이 성향이 비슷하고 나랑 바비 형이 비슷하다. 뭐의 차이냐면 나랑 바비 형은 자기 꺼만 본다. 형이랑 비아이는 아우르면서 보니까 피곤하고 스트레스가 많은 거다”고 조언을 해줬다.
아이콘은 케이블채널 엠넷 ‘윈’, ‘믹스앤매치’ 등 두 차례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겪고 데뷔한 그룹. 지난 2015년 데뷔해 현재 데뷔 4년차를 맞은 가운데, 쉴 틈 없이 달려왔을 터다. 데뷔 첫 리얼리티인 ‘아이콘TV’를 통해 그동안 들을 수 없었던 고민도 나누며 아이콘 멤버들에게도 ‘힐링’의 기회가 되고 있다. / besodam@osen.co.kr
[사진] V앱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