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아이콘이 북한산 등산부터 한강 유람선까지 다양한 경험을 즐겼다.
28일 포털사이트 네이버 V앱을 통해 생중계된 '자체제작 아이콘TV'에서는 멤버들의 두 번째 방송이 그려졌다.
'비아이TV'는 북한산 등산 에피소드를 담았다. 메인 PD 비아이는 스태프들을 격려하며 정상까지 올랐다. 그는 따뜻한 호떡을 나눠먹고 3월 갑자기 내린 눈을 맞으며 명상에 잠겼다. 이때 아이콘을 알아보는 등산객을 만나 급 팬미팅을 가지기도.
비아이는 스태프들에게 백숙을 쏜 가운데, 과실 탄산주를 꺼내 소주잔에 부어 마셨다. "멤버들과 회식할 때 술 많이 안 먹냐"는 질문에는 "저희는 웬만하면 안 먹고 오늘은 마셔야지 하면 과실 탄산주 마신다. 준회는 소주 3병 마시는 거랑 이거 한 캔 마시는 거랑 똑같다"고 말했다.
비아이는 "옛날에는 독기가 가득했다. '취향저격'도 잘되고 데뷔 때부터 관심받고 그러니까 버르장머리 없었다. 활동 끝나고 눈이 많이 슬퍼졌다. 그냥 이렇게 사는 게 좋다"며 "인생의 꿈이 있는데 제3의 눈 뜨기, 내 집 마련, 세계 여행, 빌보드에 이름 올리기, 김지원 씨를 만나는 것이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준회&진환TV'는 청춘여행기다. 두 사람은 장어와 함께 부산 소주를 먹었다. 두 사람은 장어 굽는 소리, 라면 먹는 소리 등 ASMR을 위한 음향을 땄다. 진환은 "시를 왜 쓰냐"고 물었고, 준회는 "작사작곡과 비슷한 것 같다"고 답했다.
진환은 "나는 취미가 없더라. 그래서 부러웠다. 내 걸 좀 더 뭔가 해나가야 하는데 남 걱정에"라고 허심탄회하게 고민을 털어놨다. 준회는 "비아이와 형이 성향이 비슷하고 나랑 바비 형이 비슷하다. 뭐의 차이냐면 나랑 바비 형은 자기 꺼만 본다. 형이랑 비아이는 아우르면서 보니까 피곤하고 스트레스가 많은 거다"고 전했다.
'찬우TV' 콘셉트는 PC방이었다. 찬우는 "게임 플레이 시간이 402시간이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반면 윤형은 찬우의 도움을 받아 게임을 실행하려고 애썼다. '윤형TV'는 한강이었지만, 예기치 못한 비 때문에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두 사람은 유람선을 타고 나름의 운치를 즐겼다. 윤형은 앞서 야구 내기에서 져서 '아이콘 홍보' 벌칙을 수행했다.
'밥동TV'에서는 '우리 둘이 산다' 콘셉트로 소소한 일상이 그려졌다. 바비와 동혁은 연남동 거리를 걸으며 방송을 진행했다. 특히 바비는 연남동에서 살았던 추억을 떠올렸다. / besodam@osen.co.kr
[사진] V앱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