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투쇼' 주현미가 약사 출신 1호 가수가 된 사연을 털어놔 이목을 집중시켰다.
28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게스트 주현미와 스페셜 DJ 뮤지가 출연해 입담을 뽐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DJ 김태균은 "4년 만에 나와주셨다"며 주현미를 반겼고, 뮤지는 "(선생님을) 처음 뵙는데 너무 아름다우시다"고 감탄했다. 김태균도 "세월이 거꾸로 흘러가는 것 같다"고 거들어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먼저 김태균은 오는 5월 8일 어버이날에 개최되는 '주현미의 디너쇼'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이에 주현미는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어버이날 하는 거라 자녀분들이 부모님을 위해 많이 준비한다. 어느새 제 나이 또래가 다 어버이가 됐더라. 식사를 먼저 하고 공연을 보게 된다"고 설명했고, 김태균은 "데뷔 이후 30년 넘게 한 번도 빼놓지 않고 하신 것 아니냐"고 덧붙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DJ 들은 주현미의 수상 이력을 읊었고 그가 '1981년 MBC 강변가요제'로 데뷔했다는 사실에 놀랐다. 또한 주현미가 약사 출신 1호 가수임도 밝혔다. 이들은 "혹시 약국이 망해서 가수를 하신 건 아니냐"고 농담으로 물었고, 이때 주현미는 "맞다. 제 약국이 동네에 있었는데 진짜로 망했다. 사실 그게 가수를 한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제가 가장이었는데 약국은 망해가고 무대 수입이 더 많았다"고 말했다.
주현미는 "지금은 아무렇지도 않게 이야기할 수 있다. 하지만 당시엔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면서 "자금이 없어 약국을 다시 못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 외에도 주현미는 자신의 히트곡을 라이브로 들려줘 청취자들을 황홀하게 만들었고, 현재 자신의 아이들도 음악을 하고 있음을 밝혀 다시 한 번 놀라움을 안겼다. / nahee@osen.co.kr
[사진] '컬투쇼' 공식 인스타그램, 에이치프로덕션,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