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리스’가 1회부터 미스터리한 질주를 시작한다.
28일 밤 10시20분 첫 방송되는 OCN 새 토일드라마 ‘미스트리스’(극본 고정운 김진욱/ 연출 한지승)의 첫 회에서는 시청자들의 가장 큰 의문을 자아냈던 “우리는 어젯밤, 한 남자를 죽였다”는 미스터리의 서막이 오르며 긴장감을 폭발시킬 예정이다. 보기만 해도 으스스해지는 어두운 전원주택에서 아이러니하게도 와인을 즐기고, 어딘가를 응시하는 네 친구는 제대로 된 스릴러 장르물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무엇보다 공개된 사진이 궁금증을 증폭시키는 이유는 장세연(한가인 분), 김은수(신현빈 분), 한정원(최희서 분), 도화영(구재이 분)이 모인 전원주택이 바로 의문의 시체가 있는 현장이기 때문. 그간 공개된 영상에서 “먼저 치워야 되지 않을까. 저거?”라는 세연의 말에 다 함께 나무 욕조에 담긴 시체 옆으로 향했던 네 친구. 그 미스터리한 살인 사건의 이야기가 시작될 오늘(28일) 방송에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다.
제작진은 “첫 방송부터 네 친구의 평범했던 삶을 뒤흔든 미스터리가 시작된다.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빠르고 촘촘한 전개가 펼쳐질 예정”이라고 귀띔하며 “세연, 은수, 정원, 화영이 각각 겪게 될 일상 속 미스터리한 일들은 무엇이고 이들이 다 함께 치워야만 하는 시체는 누구인지, 첫 방송을 통해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미스트리스’는 비밀을 가진 네 여자와 그들에 얽힌 남자들의 뒤틀린 관계와 심리적인 불안감을 다룬 미스터리 관능 스릴러. 평범한 카페주인, 정신과 의사, 교사, 로펌 사무장 등 네 명의 여성들이 일련의 살인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과정을 그린다. ‘연애시대’ 등 웰메이드 드라마를 탄생시켜온 한지승 감독의 첫 장르물 도전작으로 영화 ‘6월의 일기’, ‘시간이탈자’ 등의 고정운 작가와 3월 말 크랭크인한 영화 ‘조선공갈패’ 김진욱 작가가 공동 집필을 맡았다.
지난 2008년 영국 BBC에서 방송된 동명의 드라마가 원작으로, 2013년 미국 ABC에서 리메이크 될 정도로 탄탄한 작품성을 자랑하고 있다. 원작에서 네 여자가 가진 각각의 고민을 가져왔고, 여기에 OCN이 탄탄하게 쌓아온 미스터리와 스릴러의 장르물적 해석을 덧입혀 차별화된 이야기와 독특한 매력을 선사할 전망이다.
특히 1, 2회는 19세 시청등급으로 방송돼 미스터리 관능 스릴러 '미스트리스'의 재미와 몰입도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nahee@osen.co.kr
[사진] OC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