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내투어’의 박나래가 역대급 짠내나는 투어를 선보인다. 지금까지의 투어 중 가장 적은 예산과 줄줄이 이어지는 불운으로 위태위태한 여행을 이끌어가는 것.
28일 밤 10시30분 방송되는 tvN 예능 ‘짠내투어’에서는 두 시간이면 닿는 가장 가까운 유럽,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떠난다. 여행 첫째날 설계자를 맡게된 박나래는 철저한 준비에도 불구,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드라마 같은 일정으로 쫄깃한 재미를 선사한다. 특히 모모랜드 주이와 마이크로닷이 평가자로 합류하며 박명수, 박나래, 정준영과 환상적인 케미를 자랑할 예정.
'짠내투어' 최초의 유럽 여행이자,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낯선 여행지라는 사실에 박나래는 더욱 꼼꼼한 프로설계자의 면모로 멤버들을 사로잡는다. 러시아에서 조심해야 할 행동을 미리 조사해오는가 하면, 독수리 전망대부터 아르바트 거리까지 이국적인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블라디보스토크의 핫 플레이스를 연이어 소개하며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더욱이 흥 폭발 주이의 긍정적 에너지가 더해져 어느 때 보다도 유쾌한 여행을 이어간다고.
하지만 예상치 못한 돌발 변수들이 속속 등장하며 나래투어는 위기를 맞게 된다. 숙박비를 모두 포함해 하루 8만원이라는 사상 최저 예산 탓에, 시간대 할인이 있는 음식점을 향한 전력 질주는 기본이고 추운 날씨 속 하염없이 버스를 기다리게 하는 등 순탄치 않은 투어가 계속되는 것. 뿐만 아니라 그림 같은 배경으로 유명하다며 찾은 마을은 반전의 풍경을 자랑해 모두를 당황케 했다고. 과연 박나래는 멤버들의 불만을 극복하고 완벽한 투어를 진행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연출을 맡은 손창우 PD는 “블라디보스토크는 물가가 저렴하기 때문에 투어 경비를 크게 삭감했다. 인당 8만원이라는 역대급 최저 비용으로, 평가자들에게 최고의 만족을 안기기 위한 설계자들의 짠내 폭발 여행기가 시선을 사로잡을 것”이라며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이어 “특히 이번 여행에서는 재충전, 태도 지수에 이어 새로운 평가 항목으로 ‘흥’이 추가된다”면서 “즐거움이 가득한 투어였는지를 평가하는 ‘흥’ 지수에서 높은 점수를 얻기 위해, 설계자로 나선 박명수와 박나래가 시도 때도 없이 몸을 흔들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또한 흥이 전혀 없다는 ‘무흥’의 정준영조차 잠자고 있던 끼를 대방출해 폭소를 안길 전망”이라고 귀띔해 '짠내투어' 러시아 여행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 nahee@osen.co.kr
[사진] tv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