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오연준 '바람이 불어오는 곳', 남북 화합 이뤄준 천상의 목소리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04.28 12: 47

'남북정상회담' 만찬에서 '바람이 불어오는 곳'을 부른 오연준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오연준은 지난 27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진행된 '2018 남북정상회담' 환영 만찬에서 고 김광석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과 '고향의 봄'을 불렸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정상회담 환영 만찬 브리핑에서 “이날 만찬장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을 통해 맑고 투명한 소리로 잘 알려진 오연준 군이 김광석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을 부른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곡을 선곡한 이유로 "기대와 소망이 있는 곳을 말하며 화합과 평화, 번영의 길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한 민족이지만 서로의 땅을 밟을 수도, 상봉할 수도 없는 국가적 아픔을 치유하고 평화의 길로 가자는 의미인 것. 그래서 '바람이 불어오는 곳'의 가창자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었다. 특히나 이 곡을 올해 13살 어린 나이의 어린이가 부른다는 점 역시 놀라움과 기대를 자아냈다. 
오연준은 케이블 채널 엠넷 프로그램 '위키드'에 출연해 출연자들과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린 바 있다. 당시 오연준의 노래를 들은 박보영은 눈물을 글썽이기도. 이 때의 영상은 유튜브에서 900만건 이상의 조회수를 달성, 큰 화제를 모았다. 
이 영상은 2016년 한국인이 가장 많이 본 영상 8위를 기록했으며, 인기에 힙입어 오연준은 지난해 첫 공식 싱글앨범을 내고 데뷔를 했다. 
이번 '바람이 불어오는 곳' 역시 마찬가지. 대중들은 오연준이 부른 '바람이 불어오는 곳'을 함께 듣고싶다는 바람을 연신 드러내고 있다. 이 같은 뜨거운 반응에 오연준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감사합니다"라는 짧은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parkjy@osen.co.kr
[사진]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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