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어벤져스3' 향한 극과극 시선.."300만 돌파"vs"오역 논란"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8.04.28 11: 46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역사를 집대성한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이하 ‘어벤져스3’)가 현재 국내 영화계의 이슈를 집어삼켰다. 국내에서는 마블 영화에 대한 충성도가 매우 높은 편. 천만 영화도 이미 탄생시켰고, 내한 행사에는 수천 명이 몰린다.
많은 기대 속에 개봉한 ‘어벤져스3’는 지난 25일 개봉해 무려 4일 만에 300만 관객을 넘어섰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개봉 4일째인 28일 오전 9시 20분 기준 300만 3941명의 관객을 동원하면서 천만 시동을 걸었다.
그런 가운데 개봉 첫날부터 오역 논란이 불었다. 앞으로 흥행 가도에 어떠한 영향을 끼칠지 귀추가 주목된 가운데, 현재까진 흥행이 논란을 뛰어넘는다는 평가다.

#“SEED”가 불러온 오역 논란
사실 마블 영화에서 오역 논란이 제기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마블팬들 사이에서는 이번에도 역시라는 반응이다. ‘어벤져스3’에서도 오역 논란이 불거지면서 번역을 담당한 박지훈 번역가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또한 허지웅이 “미국에 개봉한 한국 영화에서 등장인물이 죽기 직전 ‘씨ㅂ...’라고 말했는데, 영어 자막으로 ‘seed’가 나왔을 때, 우리는 그걸 해석의 차이라고 말하지 않는다”고 공개적으로 밝히면서 불씨를 당겼다. 청와대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박지훈 번역가의 번역 참여를 반대하는 청원이 올라오는 등 뜨겁게 논란은 진행 중이다.
#그럼에도 흥행 광풍 이상 無
‘어벤져스3’는 개봉일인 25일 100만 명에 가까운 관객수를 이미 동원했다. 심지어 평일에도 60만 명이 몰렸고, 금토일 주말의 시작인 27일에는 무려 70만 명이 넘는 관객들이 극장을 찾았다.
토요일인 오늘(28일) 관객수에 대한 관심이 더욱 뜨겁다. 실시간 예매율이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무려 96.0%(예매 관객수 107만 1,926명)를 기록했다. 그야말로 ‘어벤져스3’만 본다는 뜻으로도 해석될 만한 수치다. 오전 이미 30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천만 돌파에 힘이 실리고 있다. 논란을 뛰어넘는 흥행 광풍이다. / besodam@osen.co.kr
[사진] '어벤져스3'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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