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치’, 티저포스터 공개..“72시간, 그려진 운명에 맞서야 한다”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8.04.28 08: 57

 ‘스케치’가 티저 포스터와 함께 티저 영상을 최초 공개했다. 72시간 이내의 미래를 그리는 스케치는 상상력을 무한 자극한다.
JTBC 새 금토드라마 ‘스케치’(극본 강현성, 연출 임태우, 제작 네오엔터테인먼트, 드라마하우스)는 정해진 미래를 바꾸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수사 액션 드라마. 연인을 잃은 강력계 에이스 형사와 72시간 안에 벌어질 미래를 그림으로 ‘스케치’할 수 있는 여형사가 함께 공조 수사를 펼치며 살인 사건을 쫓는다.
우선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는 “72시간, 그려진 운명에 맞서야 한다”라는 카피와 함께 사건 현장의 스케치를 중심으로 인물들의 사진, 사건의 증거와 스크랩된 기사들의 이미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진양호’라는 선박에서 누군가를 바다에 빠뜨리는 모습이 그려진 스케치는 “희대의 사기꾼 ‘조희철’ 익사한 채 발견”이라는 기사 타이틀과 오버랩되며, 사건의 흐름을 짐작하게 한다.

이처럼 디테일한 부분까지 표현하는 스케치는 사건의 중요한 단서가 된다. 포스터 속에서 수차례 발견되는 ‘나비 프로젝트’ 역시 유시현(이선빈)의 스케치를 바탕으로 데이터를 축적하는 소규모 기밀 프로젝트. 또한 강동수(정지훈)와 유시현, 김도진(이동건)과 장태준(정진영) 등 붉은색 테이프로 이어져 있는 사진은 함께 힘을 합치거나, 혹은 대립하게 될 인물들의 관계를 상상하게 한다.
이와 함께 공개된 티저 영상은 시현의 앞에 펼쳐지는 한 권의 노트를 가득 채운 수십 장의 스케치를 담았다. 이는 모두 사건과 관련된 이미지. 검은 선으로 가득한 스케치는 아이를 향해 달려오는 자동차, 폭발하는 차량, 물에 빠지는 여자의 실루엣, 부둣가의 등대 등의 장면들로 전환된다.
놀라운 사실은 사건 현장을 사진으로 찍어 종이 위에 옮겨놓은 듯한 스케치가 모두 사건 후가 아닌 사건 발생 최대 72시간 전에 그려진 그림이라는 점. 72시간 이내의 미래를 그리는 신선한 소재는 시청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며, 시현의 스케치가 어떻게 사건을 풀어나갈지 기대를 높인다.
한편 ‘스케치’는 ‘에어시티’, ‘민들레 가족’, ‘짝패’, ‘유나의 거리’ 임태우 감독이 연출을 맡고, 드라마 ‘별순검 시즌3’, ‘신분을 숨겨라’, 영화 ‘임금님의 사건수첩’의 강현성 작가가 집필한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후속으로, 5월 25일 금요일 오후 11시 첫방송./pps2014@osen.co.kr
[사진] 네오엔터테인먼트, 드라마하우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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