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가인이 '해를 품은 달' 이후 6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그것도 생애 첫 장르물로, 강렬한 미스터리를 품고서 말이다.
오늘(28일) 밤 10시20분 첫 방송되는 OCN 새 토일드라마 '미스트리스'(극본 고정운 김진욱/ 연출 한지승)는 비밀을 가진 네 여자와 그들에 얽힌 남자들의 뒤틀린 관계, 그리고 심리적인 불안감을 다룬 미스터리 관능 스릴러다. 지난 2008년 영국 BBC에서 방송된 동명의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다.
특히 이 드라마는 한가인이 6년 만의 복귀작으로 선택해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바. 한가인은 극 중 남편이 세상을 떠난 후 딸과 단 둘이 살며 카페를 운영하는 장세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이번 '미스트리스'를 통해 생애 처음으로 장르물에 도전한 한가인은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캐릭터의 입장에서 일기를 썼다", "한 아이의 엄마인 캐릭터라서 더욱 관심이 갔다", "촬영이 즐거운 건 처음이다"고 밝히는 등 이전보다 더 성숙해진 모습으로의 연기 변신을 예고해 본방송을 기대케 했다.
더욱이 한가인은 최희서, 구재이, 신은빈 등과도 남다른 '워맨스'를 펼칠 예정. 이들은 이희준, 박병은, 지일주 등과도 복잡 미묘한 관계를 형성해 극 중 살인사건의 미스터리를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작진 또한 이들의 특급 시너지와 범인 추적 과정을 관전 포인트로 내세웠고 말이다.
이에 과연 한가인이 '미스트리스'로 어떤 연기 변신을 선보일지, 그리고 OCN이 이를 통해 장르물 명가로서의 위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nahee@osen.co.kr
[사진] OSEN DB, '미스트리스'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