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누나’ 길해연에 무릎 꿇은 손예진♥정해인, 더 애틋해진 사랑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8.04.28 08: 13

‘예쁜 누나’ 손예진과 정해인이 사랑을 위해 무릎을 꿇었다. 날이 갈수록 더욱 애틋해지는 이들의 사랑에 시청률은 전국 6.2%, 수도권 6.8%를 기록했다.(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지난 27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이하 예쁜 누나)’(극본 김은, 연출 안판석) 9회에서 가족들에게 자신들의 사랑을 스스로 밝힌 윤진아(손예진)와 서준희(정해인). 이들의 관계를 한발 먼저 앞게 된 서경선(장소연)은 다행히도 두 사람의 진심 어린 마음에 진아와 준희의 사랑을 이해해주기로 했다. 하지만 엄마 미연(길해연)은 호락호락하지 않은 상대. 결국 진아와 준희가 미연 앞에 무릎을 꿇고 둘의 사랑을 고백하며 숨 막히는 상황이 펼쳐졌다.
준희와의 관계를 모른 척 해준 윤상기(오만석)에 대한 고마움에 울음을 터트린 진아. 하지만 상기와 달리 모든 사실을 알게 된 경선은 진아, 준희와 함께 보냈던 지난 일들을 떠올리며 퍼즐이 맞춰지자 표정이 점점 싸늘해졌다. 진아는 경선에게 직접 말하겠다는 준희 대신 자신이 나서겠다고 하며 “남들이 뭐라 하면 어때. 우리가 아니면 그만이지”라며 씩씩한 태도를 보였다. 가족들뿐만 아니라 직장 동료들도 진아와 준희의 관계를 알게 됐다. 강세영(정유진)은 금보라(주민경)에게, 이예은(이주영)은 준희에게 직접 들은 것. 두 사람 모두 예상치 못한 상황에 놀라긴 했지만 이내 가시밭길 같은 진아와 준희의 사랑을 함께 걱정해주고 힘이 돼줬다.

계속 쌀쌀맞은 경선의 태도에 모든 사실을 알게 됐다는 것을 짐작한 준희. 이를 전해 들은 진아는 경선을 만나러 달려갔고 “경선아, 난 너 잃어버리곤 못 살아”라며 속상함에 눈시울을 적셨다. 준희의 걱정이 먼저였던 경선은 “며칠을 무슨 정신으로 보냈는지도 모르겠어. 그 정도로 충격이었고 배신감에 몸서리를 쳤다”고 말했다. 이에 진아는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어? 널 생각할 겨를이 없었어. 준희만 봤어. 준희만 보였어”라며 진솔하고 분명하게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경선은 “내가 다 받을게. 누나 맘 풀릴 때까지 내가 전부 받아줄테니까 진아는 힘들게 하지마”라는 준희의 눈물에 결국 마음을 풀고 진아와 준희의 사랑을 이해하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진아, 준희, 그리고 경선까지 모두에게 큰 걱정이 하나 남아있었다.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아무리 진아랑 둘도 없는 친구래도 난 네가 먼저야. 네 눈에서 피눈물 나는 꼴 못 봐”라는 경선의 말처럼 진아와 준희의 사랑에 대해 엄마 미연이 가장 크게 반대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
윤승호(위하준)의 연락을 받고 진아의 집에 간 준희. 외출 후 집에 돌아온 미연은 진아와 선을 볼 남자의 사진을 꺼내들며, “네가 보기엔 어떠니”라며 준희에게 묻기까지 했다. 결국 진아와의 관계를 밝히기로 결심한 준희는 “저 드릴 말씀이 있어요”라며 미연의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았다. 준희가 집에 왔다는 얘기에 신난 얼굴로 집에 들어오던 진아 역시 준희를 보고 자신도 그 옆에 무릎을 꿇었다. 당황한 기색을 보였던 미연은 두 사람을 번갈아 보다가 “가만 있어봐, 너희 둘 아니지?”라고 물었고, 이에 준희는 “죄송합니다”라고 답했다. 그리고 미연은 진아와 준희가 아닌 모든 걸 알고도 자신에게 숨긴 승호를 때려 모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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