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10주년? 축하NO"‥'더스테이지', 장기하와 얼굴들의 매력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4.28 07: 03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장기하와 얼굴들이 앞으로의 계획과 소감을 전했다. 
27일 방송된 SBS funE 예능 '더스테이지 빅 플레저(The Stage Big Pleasure)' 에서는 모모랜드, 카더가든, 장기하와 얼굴들이 출연했다. 
이날 MC 김윤아는 "이제 곧 5월이 되면 더 푸르게 변할 것"이라면서 "꽃이 다 피었을 때도 예쁘지만 반쯤 피웠을 때만 느껴지는 즐거움이 있다, 이 꽃들이 다 피면 얼마나 더 예뻐질 지 기대하게 된다"며 오프닝을 열었다. 

이어 봄꽃과 함께 즐기는 무대를 소개, 먼저 화사한 봄 소녀로 변신한 '모모랜드'라 출연했다. 상큼 발랄한 분위기로 무대를 장악한 모모랜드를 향해 뜨거운 호응이 이어졌다. 
 MC 김윤아는 무대를 마친 모모랜드에게 "팀 이름이 너무 귀엽다"며 짓게 된 이유를 물었다.  모모랜드는 "독일 소설 책 중 모모란 주인공 이름을 땄다"면서 "꿈과 희망을 주는 모모처럼 랜드란 이름으로 모든 사람에게 희망을 주고 싶단 생각에 짓게됐다"고 전했다.  
또한 행사와 광고계도 섭외 1순위로 불리는 모모랜드는 인기를 실감하는 순간에 대해 "식당이나 옷가게에서 우리 노래 들릴 때 신기하다"며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데뷔한지 1년 반 됐다는 모모랜드는 국내에서 뜨거운 사랑에 이어, 해외활동도 시작한다고 전했다.  특히 일본 데뷔 예정으로 준비 중에 있는 모모랜드는 "K팝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벅찬 포부를 전했다. 
마지막 무대로  특별히 EDM 버전  '어마어마해'를 준비한 모모랜드, 2018년 가장 주목받는 팀으로 떠오른 소녀들의 비상을 기대하게 했다. 
이어 MC 김윤아는 "'봄밤'에 들으면 참 잘 어울릴 목소리를 가진 분"이라면서 카더가든을 소개했다. 김윤아는 "음악하는 입장에서 타고난 매력적인 목소리 가진 분이 부럽다"며 음악을 들으면 들을 수록 사운드를 직중하게 되는 카더가든에 대해 엄지를 세웠다. 
무대를 마친 카더가든에게 김윤아는 "얼핏듣기에 팀이름인 줄 알았는데 솔로가수다"라면서, 팀명에 대한 뜻을 물었다. 카더가든은 "본명이 차정원이다, 그래서 Car the Garden"이라면서 "오혁씨가 지어줬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원래 있던 활동명을 바꾸라고 조언했다는 것. 카더가든은 "써보니 스펠링이 예뻐서 바로 선택했다. 처음엔 어색했지만 편해졌다"며 비아인드를 전했다. 
 
김윤아는 그의 독특하고 매력적인 목소리에 대해 "타고난 거냐"고 물었다.   카더가든은 "더 맑은 톤이었는데 인체 해로운 것들을 접하다보니 목소리가 갈려 지금 톤이 완성됐다"며 남다른 입담으로 웃음을 안겼다.  
알고보니 새로 떠오르는 예능치트기였던 것. 담백한 음악예능 '우주를 줄게'란 프로그램으로 예능에도 입문하게 된 그는  "별을 보러 가는 동안 휴식과 안정을 취하며 연주나 노래를 하는 프로그램"이라면서 
"현장에서도 재밌는 프로지만 원래 난 얌전한 사람 아니다, 웃긴말 하고 싶지만 취지상 방송에 나가진 않는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에 함께 출연하는 유세윤에 대해 묻자, 그는 "웃기는 것보다 자연경관하며 감탄을 담당하신다"고 말해 또 한 번 웃음을 선사,  특히 최근 합류한 에디킴을 언급하면서 "또래라 우리끼리 할 수 있는 고민을 나눴다"며 친분을 드러냈다.  자신만의 음악을 추구하며 "더 많이 유명해지고 싶다"며 소망을 드러낸 그는 최근 정규앨범인 '갈게'란 곡으로 관객석을 매료시켰다. 
마지막 팀으로 MC 김윤아는 "제가 참 좋아하는 팀"이라며 장기하와 얼굴들을 소개했다.  장기하와 얼굴들은 '풍문으로 들었소'로 첫문을 열면서 재치넘치는 가사가 인상적인 'ㅋ'이란 곡으로 무대를 꾸몄다.  계속해서 장기하는 "앨범낸 지 오래돼서 가장 최근 앨범인 재작년 수록된 곡이다"며 '그러게 왜 그랬어'를 소개, 이어 차분한 음색으로 노래를 시작, 장기하만의 독특한 색이 담긴 창법과 멜로디로 관객들의 귀롤 사로잡았다. 
무엇보다 10주년을 맞이한 장기하와 얼굴들은 "애매한 기간"이라면서 "축하해야할 일인가 싶다, 정말 개인적으론 사실 크게 중요한 날 같진 않다, 그때그때 몇 주년을 챙기는 것보다 중요한 일들이 많다"고 소신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새 앨범과 함께 공연까지 준비 중인 장기하와 얼굴들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형태로 올해 안에 반드시 공연할 거다, 편안하고 친근하게 느낄 공연될 것"이라 덧붙여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ssu0818@osen.co.kr
[사진]'더스테이지 빅 플레저'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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