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국민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남북정상회담을 지켜본 가운데 스타들도 한 마음으로 이를 지켜봤다. 가수 조용필, 윤도현은 남북정상회담에 참석, 역사의 현장에 있었고 이외 많은 스타가 SNS을 통해 벅찬 감동을 표현했다.
지난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11년 만에 개최된 남북정상회담에서 역사적인 만남을 가졌다.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되기 전 조용필, 에이핑크 정은지, 솔비, 모모랜드, 하석진, 송소희, 백지영, 알리, 장근석, 정우성 등이 ‘2018 남북정상회담’ 공식사이트 평화 기원 릴레이 코너를 통해서도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정우성은 “11년 만에 다시 찾아온 민족 화합의 기회, 종전을 넘어 평화협정까지 이어지기를 기원한다”고, 백지영도 “남북이 함께 하는 공연이 더 많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알리는 “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서 서로를 깊이 이해하고 배려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김미화는 자신의 SNS에 “새벽까지 잠 못들고 뒤척이다 일어났다. 설레고 긴장되고 그런다. 오늘 역사의 한순간에 나도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이 감격스럽다. 이렇게 가까운 것을. 이렇게 만나서 진심으로 이야기 나누면 되는 것을. 이 아침 평화의 감동을 한순간도 놓치고 싶지 않다”는 글을 게재했다. 공효진도 “곧 열릴 남북정상회담을 응원한다”고 전했다.
오전 9시30분께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판문점 군사분계선(MDL)을 사이에 두고 악수를 하는 모습은 감동을 자아냈다.
싸이는 자신의 SNS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악수하는 사진을 게재하며 “태어나서 겪어 본 가장 따스한 봄”이라는 글을 올렸다. 윤종신은 “이리 간단하고 쉬운 걸..”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송승헌도 “좋은 날”이라며 TV에서 양국 정상이 악수를 하는 모습을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이지혜는 양국 정상이 군사분계선에서 만나 걸어가는 장면을 게재하며 “아 진짜 감동입니다. 소름. 남북정상회담 실시간 실화냐”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날 오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올해 종전을 선언하고 기존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한다는 내용이 담긴 ‘판문점 선언’을 하자 스타들은 벅찬 심경을 표현했다. 강예원은 자신의 SNS에 “종전, 멈춤, 감동. 수고하셨습니다”고, 전효성은 “한반도의 봄, 설레는 날입니다”라고 했다.
알베르토는 “한국인인 우리 아들을 품에 안고 이 역사적인 장면을 봤어요. 정말 감동적이고 행복한 날입니다. 다 잘 될 거예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오후 6시 30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김정은 위원장과 리설주 여사가 만찬에 참석했다. 오후 9시쯤 만찬 후 평화의 집에서 진행된 김정은 위원장, 리설주 여사 환송행사가 진행됐다.
환송행사가 마무리된 후 허지웅은 자신의 SNS에 환송행사 방송을 찍은 사진과 함께 “아름답고, 벅차고, 자랑스럽다. 오직 남북 사이의 갈등이 심화되어야만 선거에서 이기고 이익을 챙길 수 있었던 자들. 이웃나라. 그들의 시대는 갔다”는 글을 게재했다.
김이나는 “마지막 환송 장면에서 이 노래가 나왔다고 한다. 사실 작업할 때만 해도 언제나 먼 내일의 노래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날 울려 퍼지게 될 줄이야. 생일선물인가요. 김형석 작곡. 나 작사! 가수 이름에 백현부터 대통령까지 나란히. 원드림 원코리아”라는 글과 ‘One Dream One Korea’ 스트리밍 인증샷을 올렸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처음 만난 순간부터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김정은 위원장과 리설주 여사를 환송하기까지 스타들도 함께 한 12시간이었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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