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오만석 “‘택시’ 종영 아쉬워..이영자에 감사”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8.04.29 14: 15

 배우 오만석에게 있어서 최근 종영한 tvN ‘택시’에서 MC로 맹활약을 했다. 150회 가량 진행을 맡았던 오만석은 아쉬움과 함께 작별 인사를 전했다.
오만석은 최근 진행된 인터뷰에서 “‘택시’ 500회 중에서 150회 이상 진행을 했다”며 “많은 사람을 만날 수 있다는게 ‘택시’의 장점이다. 많은 사람을 만나면서 다른 사람에 대한 선입견이나 편견이 많이 없어졌다. 아쉽지만 모든 프로그램이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다. 이영자 선배님한테 정말 감사한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그는 영화와 드라마와 뮤지컬을 오고가면서 SBS ‘정글의 법칙’(이하 정글)도 다녀왔다. 처음으로 ‘정글’에 다녀온 오만석은 “제가 정말 허당이라는 것을 느꼈다”며 “김병만은 정말 대단하다. 생각보다 재미있어서 힘든 줄 모르고 촬영했다. 멕시코로 다녀왔는데, 대자연의 기운을 마음껏 느꼈다”고 설명했다.

오만석은 지난 25일 개봉한 영화 ‘살인소설’에서도 정치인 경석을 맡았다. 오만석은 “작품이 기본적으로 재미 있었다. 기존의 다른 작품에서 등장한 부패한 정치인과는 다르다. 주도면밀하고 치밀한 정치인이 아닌 저의 민낯이 드러나는 점이 재미있다”고 말했다.
그는 ‘살인소설’이 메시지 보다는 재미가 있는 영화라고 언급했다. 오만석은 “기존의 정치하는 사람들에 대한 불신이 있다. 경석이 계속해서 거짓말을 하면서 인생이 망하는 것을 보면서 대리만족하는 점이 있다. 소소한 즐거움이 있는 영화다”라고 했다.
쉴 새 없이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 오만석의 꿈은 무엇일까. 오만석은 “70살이 돼서도 무대에서 건강하게 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며 “‘맨 오브 라만차’에서도 알론조 키아나라는 것이 인지하는 순간 병들고 쓰러져 버린다.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적절하게 늙어갈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담담하게 소망을 전하면서 인터뷰를 마쳤다.
오만석이 현재 열연을 펼치고 있는 ‘맨 오브 라만차’는 블루스퀘어에서 오는 6월 3일까지 어이진다,/pps2014@osen.co.kr
[사진] 오디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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