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멋지다"'둥지탈출3' 왕석현×이윤아×김두민×홍화리, 대만 종단 성공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8.04.24 21: 27

타지에서 고생하니 부모 생각이 저절로 나는 아이들이었다. 
24일 방송되는 tvN '둥지탈출3'에서는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운재의 딸 이윤아, '과속스캔들'의 아역배우 왕석현, 방은희의 아들 김두민, 야구선수 홍성흔의 딸 홍화리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출연자들은 물론 스튜디오의 부모들까지 궁금해했던 왕석현의 여사친이 모습을 드러냈다. 왕석현은 여사친을 만나기 위해 누나의 손길까지 빌려 가며 피부화장과 옷매무새에 신경쓰는 모습을 보였다. 

왕석현의 여사친이 등장했다. 두 사람은 함께 떡볶이를 먹으러 갔다. 왕석현이 여사친에게 "같이 사진 찍자"고 했다. 서로 알콩달콩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스튜디오에서 보던 MC들은 "어머, 둘이 뭐하는거야"라고 흥분했다. 
왕석현은 떡볶이를 먹다가 여자친구의 휴대폰을 검사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갑자기 표정이 굳어졌다. 이어 "미쳤구나?"라고 정색했다. 알고보니 다른 남자와 메시지를 주고 받아서 화를 낸 것. 박미선은 "저 정도면 결혼을 약속한 사이"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방은희의 아들 김두민의 꿈은 래퍼였다. 혼자서 랩 연습을 열심히 했다. 두민은 "제가 노래하고 랩하는 것을 좋아해서 래퍼도 하고 싶어서"라고 말했다.  직접 작사 작곡하는 힙합 꿈나무. 그는 "공부를 한건 아니고 프로 래퍼들 하는 거보면서 배웠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방은희는 "저희의 아들인 것만으로도 불편한데 연예인 되는 게 쉽지만은 않아서 반대다"라고 말했다. 두민과 방은희가 친구처럼 지냈지만 힙합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냉랭한 분위기가 시작됐다. 
야구선수 홍성흔의 딸 홍화리가 등장했다. 성흔이 딸의 대만 여행을 위해 짐을 챙겼다. 화리 몰래 단백질 보충제를 집어 넣었다.  
네 아이들의 대만여행기가 시작됐다. 
인천공항에 도착. 이운재는 딸 이윤아에게 "집 떠나면 X고생"이라며 츤데레 아빠의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공항에 도착한 왕석현은 출국 전 여사친에게 마지막 통화를 했다.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MC들은 "아들 키워봐야 소용없다"고 소리쳤다. 
둥지탈출 미션은 최종 목적지를 찾아가는 것. 사진 한장만이 아이들에게 전달됐다. 그곳은 '대만 최남단 컨딩'이었다. 방은희는 이를 보며 "이 프로그램 독하다"고 놀라워했다.
대만 공항에 도착한 아이들은 안내데스크에 물어 목적지 정보를 알아냈다. 
공항에서 밥을 먹고 지하철을 타고 고속철도 역에 도착했다. 화리가 중국어로 능숙하게 티켓 발매 요청까지 했지만 계산을 해야할 때 두민의 눈빛이 흔들렸다. 고속열차 탈 비용이 부족했던 것. 알고보니 공항에서 먹은 식사 가격 때문이었다. 고속열차를 못 타고 결국 반 가격의 버스를 타기로 했다. 
계속 헤매던 아이들 앞에 현지인이 도움을줬고 결국 가는 방법을 알아냈다. 버스에 탄 아이들은 지쳐서 "집에 가고 싶다"고 말했다. 중리역에 도착했지만 컨딩까지 좌석이 없었다. 다시 버스터미널에 향했다. 다행히 버스 좌석은 있었다. 중리역에서 가오슝이 도착, 다시 컨딩으로 가는 버스에 올랐다. 밤 늦은 시간 컨딩에 도착했지만 어둡고 잠에 취해 정신을 차리기 힘들어했다. 
스튜디오에서 보던 엄마들은 "어떡해"를 연발했다. 
목적지까지 10km를 가야했다. 돈이 부족해 걷기로 결정했다. 아이들은 "돈도 없고 차도 없으니까 부모님 생각이 났다"고 털어놨다. 결국 아이들은 한시간 반을 걸어서 목적지에 도착했다.  
제작진은 "대만종단에 성공했다"고 말했고 아이들이 그제서야 환한 미소를 지었다.
방은희는 "멋있다. 같이 있으니까 해낼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rooker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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