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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쎈 컷]‘키스먼저’ 정다빈, 울지 않아도 슬픈 애틋한 눈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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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판석 기자] 배우 정다빈의 애틋한 눈빛 연기가 시청자를 울렸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에서는 이든(정다빈 분)이 아빠 무한(감우성 분)과 점점 관계를 회복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든은 아빠가 입원해있는 병실을 무작정 찾았다. 이든은 슬픈 눈빛으로 병실 안을 둘러보다 무한의 환자카드에 시선 머물렀다. 항상 사이가 안 좋던 순진(김선아 분)을 향한 마음도 풀어졌고, 오히려 귀여운 질투로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이후 카페에 돌아온 이든은 경수(오지호 분)가 딸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장면을 목격했다. 항상 아빠 무한과는 서로 언성만 높여왔기에, 부러운 마음과 더불어 함께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음이 깨닫고 복잡한 표정을 지었다.

울컥한 이든은 문득 환하게 웃으며 셀카를 찍어 아빠에게 전송했다. 아빠 역시 회신을 보내왔고, 이든은 금방이라도 눈물을 터뜨릴 것 같은 표정으로 사진을 봤다. 이든은 그간의 오해가 모두 풀리며 아빠와 시간을 더 보내고 싶어 했다. 그래서 더 아빠 앞에서 만큼은 눈물을 흘리지 않고, 밝은 모습을 보여주려 애썼다.

이 장면에서 정다빈은 눈빛으로 이든의 슬픔을 제대로 표현 했다. 울지 않아도 슬픈 장면, 정다빈은 더 이상 웃어도 웃는 게 아닌 이든의 아픔을 그려냈다. 슬프고 화를 내는 감정 연기가 많은 ‘키스먼저’에서 정다빈은 그간 보여준 연기 이미지를 뛰어넘어 그 폭을 한층 넓혔다는 호평을 얻었다./pps2014@osen.co.kr

[사진] '키스먼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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