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란, 김상민 부부가 협의 이혼한 사실이 알려졌다.
김경란의 소속사 라인엔터테인먼트 관계자가 밝힌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다. 24일 오후 소속사 관계자는 OSEN에 "두 사람이 이혼한 게 사실이고, 수개월간의 조정 기간을 거쳐 올 초에 협의 이혼했다"며 공식 입장을 내놨다.
KBS 27기 공채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경란과 김상민 전 국회의원은 지난 2014년 7월 연인으로 발전해 교제를 시작했고, 그해 10월 상견례를 마쳤다. 결혼이 3개월 만에 초스피드로 진행돼 화제를 모았다.
열애 소식이 알려진 뒤, 김경란과 김상민은 커플 셀카를 공개하면서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또, 김경란은 KBS2 '1대100' '해투3' 등에서 "국회의원인 남편의 직업 때문에 단박에 거절했다. 소개팅을 두 번이나 거절했었다"며 비하인드 러브 스토리를 털어놨다.
김경란, 김상민은 교제 6개월 만인 2015년 1월 6일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 당시, 하객들의 이름으로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인 남수단 아이들을 돕기로 결정해 아프리카 학교 건립에 도움을 보탰다. 축의금 1억 원을 고스란히 기부하는 등 주변을 훈훈하게 하는 '나눔 결혼식'으로 관심을 받았다.
결혼 후 김경란, 김상민은 다양한 방송에서 서로를 언급하며 여전한 애정을 내비쳤다. 김경란은 종편 채널 방송의 진행자로 나서 활약했고, 제19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김상민도 정치인으로 행보를 이어갔다. 그러나 김상민 전 의원은 지난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낙선하며 위기를 맞기도 했다. 낙선 이후 바른정당, 바른미래당으로 당적을 옮겼다.
한편, 2012년 KBS를 퇴사해 프리랜서를 선언 김경란은 올 초 TV조선 '내 몸 사용 설명서'에서 하차해 휴식 중이다./hsjs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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