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김경란·김상민, 3년만 이혼..악플 아닌 응원 필요한 때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04.24 17: 26

방송인 김경란이 김상민 전 국회의원과 결혼 3년만에 이혼한 사실이 알려지며 다시 한번 많은 이들의 관심을 얻고 있다. 이혼이라는 아픈 결정을 한 두 사람이니만큼 무분별한 악플보다는 따뜻한 시선이 필요한 시점이다. 
김경란 소속사 라인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4일 OSEN에 "김경란과 김상민 전 의원이 수개월간의 조정 기간을 통해 올 초에 협의 이혼했다"라고 밝혔다. 관계자가 밝힌 두 사람의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 
이로써 김경란과 김 전 의원은 2015년 1월 결혼한 후 약 3년만에 합의 이혼을 하며 법적으로 남남이 됐다. 김경란과 김 전 의원은 2014년 10월 상견례 소식을 알렸고, 그로부터 3개월만에 결혼을 해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다. 

당시 두 사람은 하객들의 이름으로 축의금 1억 원을 기부해 박수를 받은 바 있다. 당시 김 의원은 "남수단의 아이들을 돕고 학교를 세우는 것이 김경란의 꿈"이라며 "그 꿈을 응원하고 함께하고 싶다. 결혼식에 참석해주시는 하객들의 이름으로 내전으로 고통 받고 있는 남수단 아이들을 도우려 한다"고 밝혔다. 김경란의 꿈을 응원하고, 이를 실현시켜주는 남편 김 의원의 모습은 당시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줬다. 
깊은 믿음으로 부부의 연을 맺은 두 사람은 함께 봉사활동을 하고, 기부를 실천하는 등 선행에 앞장서 왔다. 김 의원이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낙선을 하거나 김경란이 예전과 비교했을 때 방송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두 사람이 별 탈 없이 가정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고 믿었던 것도 그간 이들이 결혼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전해줬기 때문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두 사람은 성격 차이로 3년의 결혼 생활에 종지부를 찍었다. 개인사이기 때문에 더 자세한 사항은 알 수 없지만, 각자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최선의 선택을 한 것일 터. 이제 또 새로운 인생을 위해 재도약을 하려 하는 두 사람에게 더 따뜻한 시선과 응원의 목소리가 필요한 때다. /parkjy@osen.co.kr
[사진] OSEN DB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