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알베스, "바르셀로나가 부르면 내일이라도 갈 것"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04.24 08: 16

파리 생제르맹(PSG) 수비수 다니엘 알베스(35)가 친정팀 바르셀로나 복귀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24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PSG 알베스가 최근 브라질 방송 매체인 글로부(Globo) TV와의 인터뷰에서 바르셀로나 복귀 의지와 이별 과정에 대한 아쉬움을 직접적으로 드러냈다고 전했다.
기사에 따르면 알베스는 "바르셀로나는 나의 고향이다.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기는 불가능하다"면서 "만약 바르셀로나가 나를 부르면 내일이라도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알베스는 지난 2008년 여름 세비야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2016년 여름 유벤투스로 떠날 때까지 8년을 바르셀로나 선수로 뛴 알베스는 바르셀로나와 많은 것을 이뤘다. 
알베스는 바르셀로나에서 리그 6회, 코파 델 레이 4회, 스페인 슈퍼컵 4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회, UEFA 슈퍼컵 3회, 클럽 월드컵 3회 등 총 23차례나 우승을 맛봤다.
지난 2017년 PSG와 2년 계약을 맺은 알베스는 바르셀로나와의 이별 과정에 대한 서운함도 내비쳤다. 
알베스는 "내가 바르셀로나를 떠날 때 상처를 받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라며 "바르셀로나의 위대한 역사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뛰었서 마음이 아팠다"고 . 
이어 그는 "나는 8년 동안 23개의 타이틀을 남겼다. 더 엄청한 결과를 안길 수 있었지만 바르셀로나는 나의 이야기를 존중해주지 않고 끝냈다"고 털어놓았다. 
특히 그는 "그들은 나와 작별하기를 원했다. 하지만 나는 싫다고 말했다. 바르셀로나가 영원한 고향이라고 생각했고 고향과 작별인사를 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면서 "만약 내가 돌아간다면 작별이 무슨 의미가 있겠나"라고 말해 바르셀로나 복귀 염원을 숨기지 않았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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