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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이라, "아스날 웽거 후임? 할 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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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파트리크 비에이라 뉴욕 시티 감독이 아스날 부임설에 대한 미국 취재진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거부했다.

축구 전문 사커웨이는 23일(한국시간) "비에이라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경기 직후 인터뷰서 아스날의 아르센 웽거 감독의 후임으로 부임한다는 설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웽거 감독으로 후임으로 자신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 전혀 답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앞서 웽거 감독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아스날을 떠난다고 발표했다. 그는 1996년 아스널 지휘봉을 잡은 후 22년 동안 팀을 이끌었다. 2003-2004 시즌에는 EPL 무패 우승을 달성했다.

아스날은 지난 시즌 웽거 감독 부임 이후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도 리그 부진으로, 유로파리그에 올인하는 상황이다. 결국 성적에 대한 부담을 이기지 못한 채 팀을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

웽거 감독의 후임으로는 브랜든 로저스 셀틱 감독, 카를로 안첼로티 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 루이스 엔리케 전 바르셀로나 감독 등이 거론됐다. 일부에서는 아스날이 젊은 감독들을 관찰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티에리 앙리, 미켈 아르테타와 함께 비에이라도 거론되고 있다. 

비에이라는 현역 시절 1996년부터 2005년까지 웽거 감독과 함께 아스날의 르네상스 시대를 이끌었다. 그는 은퇴 이후 MLS 뉴욕 시티의 감독으로 일하고 있다.

뉴욕 시티는 포틀랜드 팀버스와 경기에서 0-3으로 패배한 이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비에이라는 취재진과 인터뷰에 나섰다. 이날 참석한 취재진은 경기 내용보다는 아스날 부임설 위주로 답변을 요구했다.

비에이라는 "나는 이날 경기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 나는 다른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며 "나는 아스날 감독 설에 대해 할 말 없다. 나는 게임에 대해서만 이야기하고 싶다"고 답변을 거부했다.

답변을 얻지  못한 취재진은 끈질기게 비에이라에게 웽거 감독의 자진 사퇴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이번에도 비에이라는 웽거 감독에 대한 질문에도 응하지 않았다. 그는 "나는 이자리에 이 게임에 대해 이야기하러 나왔다"고 선을 그었다고 한다. /mcadoo@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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