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세 방 쾅쾅쾅’ 다저스 타선, 류현진 3승 돕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04.22 12: 39

다저스 타선의 대포 세 방이 류현진(31·다저스) 3승을 도왔다.
LA 다저스는 22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홈구장 다저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18시즌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 시즌 2차전에서 8회말 코디 벨린저의 쐐기 투런홈런이 터져 4-0으로 승리했다. 다저스(9승 10패)는 전날 2-5 패배를 갚았다. 워싱턴은 10승 11패가 됐다.
선발등판한 류현진은 7이닝 8삼진 2피안타 3볼넷으로 호투해 시즌 3승을 챙겼다. 류현진은 데뷔 후 처음 3경기 연속 8삼진 이상을 기록하는 진기록도 세웠다.

류현진의 호투로 다저스는 워싱턴 강타선을 꽁꽁 틀어막았다. 관건은 다저스의 답답한 공격이었다. 다저스는 대량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그나마 2회말 작 피더슨이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의 96.5마일 직구를 공략해 선제홈런을 쳤다. 이 홈런이 아니었다면 류현진은 7이닝 무실점하고도 승리투수 요건을 채우지 못할 뻔했다.
다저스는 5회 2사 1,2루에서 타자 류현진이 직접 해결사로 나섰다. 류현진이 친 타구가 우측 파울라인을 아슬아슬하게 벗어나 파울이 됐다. 빠졌다면 2타점 2루타가 될 수 있었다. 류현진은 아쉬운 판정으로 삼진을 먹었다. 다저스는 6회말 무사 만루의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무득점했다.
하지만 실망할 필요는 없었다. 다저스는 7회말 류현진과 교대한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솔로포를 터트렸다. 8회말에는 그랜달의 볼넷에 이어 벨린저의 쐐기 투런포가 터졌다. 류현진의 3승을 도운 축포였다. 동료들의 도움으로 류현진은 무사히 3승을 수확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로스앤젤레스=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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