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토트넘] 부진한 케인, "골로 팀 돕고 싶었지만 실망스럽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04.22 09: 12

"실망스럽고 안타깝다."
토트넘은 2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서 열린 2017-2018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강전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뼈아픈 1-2 역전패를 당했다.
2시즌 연속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인 해리 케인도, 올 시즌 개인 최다 공격포인트(18골 10도움)를 생산한 손흥민도 토트넘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특히 최전방 공격수 케인의 부진이 아쉬웠다. 다수의 영국 현지 언론들은 케인에게 최저 평점을 매기며 혹평했다. 에이스가 짊어져야 할 숙명이기도 했다.
케인은 경기 후 축구 전문 사커웨이에 실린 인터뷰서 "팀 전체가 실망했듯 나도 실망스럽다. 우리의 날이 아니어서 안타깝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격수로 큰 경기에서 골을 넣어 팀을 돕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해 안타깝다"며 고개를 숙였다.
케인은 "우위를 점했던 유벤투스전과 유사했다"면서 "우리는 두 번째 골을 넣을 수 없었고, 맨유가 골을 넣으면서 승리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케인은 다음을 기약했다. "4강 탈락이 아프고 시즌의 남은 기간 동안 영향을 미칠 테지만 우리는 여전히 해야 할 일이 있다"고 강조한 케인은 "EPL을 위해 준비하는 게 우리가 할 수 있는 전부다. 남은 4경기서 4위 내에 드는 것이 유일한 일이고, 우리에겐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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