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무리뉴, "우리는 성과에 비해 너무 많이 비난 받는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4.22 04: 03

"여러 뛰어난 팀들 사이에서 우리가 2위를 한다면 최근 몇년 간 이루지 못한 성과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2일 새벽 1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랜드 FA컵 4강전 토트넘과 경기에서 선제골을 내주고도 산체스-에레라의 연속골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맨유는 토트넘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산체스-에레라의 연속골로 역전승을 거뒀다. 맨유의 조세 무리뉴 감독이 시도한 포그바-에레라-마티치의 중원은 토트넘을 압도하며 역전승의 밑바탕이 됐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후 영국 'BBC'와 인터뷰서 "우리는 승리할 자격이 있다. 이날 경기를 시간 대 별로 나누면 우리가 우위를 가져갔다. 상대가 리드하고 볼을 점유할 때도 우리가 경기를 완벽하게 통제하고 있었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우리는 상대에게 먼저 선제골을 내줬다. 동점 이후 하프타임 이야기를 나눠 후반전에 임할 수 있었다. 원정 경기지만 우리 팬들은 경이로울 정도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무리뉴 감독은 맨유를 향한 비판 여론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그는 "맨유에게 대체 왜 이렇게 많은 비판을 하는지 모르겠다. 우리가 승점 6점만 더하면 2위로 리그를 끝낼 수 있다. 여러 뛰어난 팀들 사이에서 우리가 2위를 한다면 최근 몇년 간 이루지 못한 성과다"고 강조했다.
무리뉴 감독 부임 이후 2년 동안 맨유는 네 번째 결승전에 진출하게 됐다. 무리뉴 감독은 "FA컵 결승은 내가 맨유에 온 이후 네 번째 결승전이 될 것이다. 우리는 우리가 이룬 성과에 비해 너무 많은 비난을 받는다"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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