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호통→소통"‥'짠내투어' 우리 명수가 달라졌어요(ft,상남자)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4.22 07: 16

 박명수가 '명예' 심폐소생에 도전했음에도, 결국 실패, 하지만 확인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21일 방송된 tvN 예능 '짠내투어' 에서는 우승 사냥꾼으로 변신한 박명수가 그려졌다. 
이날 명수 투어 당일이 시작, 명수는 "돈 아끼려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보겠다"며 심기일전 모습을 보였다. 

대한 하늘에 밝은 해가 떠올랐고, 활기차게 명수 투어가 시작됐다.  명수는 "이제 시작 된거예요"라며 말투까지 존댓말로 변경, 태도점수를 신경쓴 듯 "오늘 하루 종일 존대 쓰겠다"고 선언했다.  명수의 어색한 말투에 웃음으로 투어가 시작됐다. 태도점수에 대해 멤버들은 "플러스 100점 주겠다"며 이에 호응했다. 
첫번째 목적지는 훠궈맛집이었다. 버스로 이동하면서 명수는 "못 깨워주니 잘 일어나라"며 친절하게 협박, 하지만 버스에는 인파가 제대로 서있을 수도 없었다.  준영은 "최악이다"고 말했고, 선 채로 숙면하던 명수는 마침 자리 난 곳을 포착해 멤버들에게 자리까지 양보했다. 
이때, 환승 정류장에 도착했다. 가까스로 명수가 눈을 뜬 덕에 모두 잠에서 깰 수 있었다.  하지만 경황없이 다급했던 탓에, 버스는 출발하고 말았다. 환승을 하지 못하고 그대로 출발해버린 상황, 짠내투어 최초 역대급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다. 나래는 "이런 적 한 번도 없다, 가이드로 문제가 있다"며 불만을 표출했다. 
그러자 명수는 "택시 타겠다"며 실수를 만회할 수 있는 한 방을  날렸다. 멤버들은 "괜찮겠냐"고 걱정, 명수는 "징벌방 가면 된다"며 상남자 모습으로 박력을 폭발했다.  나래는 "택시 굉장히 많이 탔다, 징벌방 가려하나 의심들 정도로 편안히 다녔다"고 말했고, 명수는 "택시요금 저렴해서 큰 부담 없었다"며 세상 쿨한 모습을 보였다. 
이 가운데, 뷔페식 훠거 맛집 도착했다. 하지만 아직 오픈 준비 중인 것.  그럼에도 가게 앞은 오픈 전부터 문전성시로 줄이 이어졌다.  준영은 기다림에 지쳐 음료수를 먹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자 명수는 "마음껏 먹어라"면서  "내가 징벌방 가더라도 내 새끼처럼 먹이겠다, 부보가 행복할 때는 내 새끼 입에 뭐 들어갈 때다, 내 새끼들"이라며 멤버들에게 과한 애정을 표출, 멤버들은 부담스러워하는 표정을 지어 웃음을 안겼다. 
마침내 차례가 돌아왔다. 멤버들은 직접 만들어야하는 육수를 위해 재료들을 푸지하게 골랐다. 그러면서도 멤버들은 자금을 걱정했다.  명수는 "돈이 부족하면 마지막 코스 빼겠다"며 파격 선언, "푸짐하게 먹어라, 징벌방 가면된다"며 멤버들을 안심시켰다.   그러면서도 "돈 없으면 걸어갈 수도 있다. 고객들이 알아서 돈 관리해라"며 혼자 살아남는 인생가이드라 전해 또 한번 웃음을 선사했다.  
하니의 먹방도 시작됐다. 하니는 "볶음밥도 해주냐"며 훠궈에 홀릭,더 시키려는 하니에게 명수는 "너 너무 많이 먹는다, 먹고 또 먹고 생각해라"며 이를 제지했다. 이에 하니는 "진짜 이렇게 먹어도 괜찮냐"며 또 다시 걱정, 명수는 "한 번의 만족이 중요하다, 먹어봐야 얼마나 먹겠냐, 편안하게 먹어라"면서  "다음 코스 날리면 된다"며 화끈함까지 어필했다. 생색내도 무방한 맛에 준영은 "기세등등해도 되는 맛"이라며 이를 인정했다. 
멤버들은 "엄지를 내렸는데, 좋아요로 올리고 싶다"며 엄지를 치켜시웠다. 이 기세를 몰아, 명수는 "땅콩 아이스크림 먹으러 간다"고 선언,  나래는 "최초로 음식 점수 만점나오겠다"며 뜨겁게 호응했다. 하니 역시 "제가 아이스크림을 가장 좋아하는데 그걸 캐치하셨다"며 "그레잇"이라 외쳤다. 
배를 든든히 채운 후, 멤버들은 스펀으로 이동하기 위해 기차를 탑승했다. 40분 걸리는 코스에 "제가 깨워드리겠다"며 고객 숙면을 위해 수면 보이콧을 선언, 또 다시 환승 정류장을 지나칠까 걱정돼 신경을 곤두세우며 알람을 맞췄다. 
이때, 하니는 "이 목베개 빵빵해지지 않는다"며 바람을 불어달라고 부탁했다. 지금까지 명수는 투어 중 징징 거리면  입을 못 열게하는 무서운 과거가 있었다.  유경험자인 나래와 준영은 긴장하며 하니를 걱정, 하지만 반전적으로 명수는 "부는 방법이 있다"며 친절하게 직접 목베개를 불어줬다. 명수가 달라진 순간이었다. 
하니는 "아빠의 모습을 봤다"며 기대를 안 했기에 더욱 감동했고, 과도한 친절과 자상한 아빠 모습을 만드는데 결국 현기증을 호소해 웃음을 선사했다.  멤버들은 "마지막날 피곤할 텐데 열심히 하신다, 태도점수 많이 줘야한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처럼 박명수가 우승 사냥꾼으로 변신해 우승을 노렸음에도 결국 태도점수에서 최악의 점수를 받는 탓에 명수투어는 꼴찌를 하고 말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소 호통스러운 모습과 달리, 멤버들에게 소통으로 다가각며 최선을 다한 박명수의 열정이 방송에 재미를 더했다. /ssu0818@osen.co.kr
[사진]'짠내투어'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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