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살래요' 한지혜, 딸 위해 이상우에 눈물 애원 "제발 가지마" [종합]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4.21 21: 13

한지혜가 딸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 이상우에게 눈물로 호소했다. 
박유하는 딸 채은수(서연우 분)의 희귀 혈액 때문에 발을 동동 굴렀다. 다친 채은수는 수혈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희귀 혈액형 중에서도 매우 희귀한 경우라 혈액 구하기가 쉽지 않았다. 
수혈 치료를 받지 못한 딸 채은수는 결국 쓰러지고 말았다. 박효섭은 손녀 채은수를 들처업고 병원으로 뛰어갔다. 같은 시각 박유하는 채은수와 같은 혈액을 찾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급하게 뛰어갔지만, 급혈자는 임신으로 수혈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사설구급차라도 부르겠다. 안되면 제가 의사라 제가 채혈해도 된다"고 매달렸던 박유하는 "건강하게 출산하시라"고 안타깝게 돌아섰다.

박유하는 "은수 혈액형 알고 나서 나름 대비를 많이 해놨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막상 아프고 나니까 해줄 게 없다"며 눈물을 보였다.
정은태는 박유하를 만나 사인한 연구지원서를 돌려줬다. 박유하는 "그렇게 절실할 때는 눈 앞에서 찢어버리더니 이제와서 왜"라고 물었고, 정은태는 "내 맘 편하려고 그런다. 나 이제 외국가면 언제 다시 돌아올지 모른다"고 말했다. 박유하는 "그쪽 마음 편하라고 이거 받을 생각 없다"고 뒤돌아섰지만, 이내 돌아와 연구지원서를 주워들며 눈물을 보였다. 정은태는 눈물을 쏟는 박유하의 모습을 안쓰럽게 지켜봤다. 정은태는 병원으로 돌아간 후에도 "처음 볼 때부터 신경쓰이는 얼굴 하더니 여전하네"라고 박유하를 떠올렸다. 
박유하는 딸을 살리기 위해 부산까지 찾아갔지만 헌혈자가 누군지 알려달라는 요청마저 거절당했다. 박유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강여진(이칸희 분)에게 부탁했고, 강여진은 희귀 혈액 헌혈자가 정은태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박유하는 정은태가 희귀 혈액 보유자라는 사실에 안도했지만, 이미 해외 봉사를 위해 출국했고, 전화기도 꺼놓은 상태라는 것을 알고 좌절했다. 
그러나 정은태는 아직 출국하지 않은 상황이었다. 지원금을 미끼로 자신을 속이려는 연찬구(최정우 분) 뒷통수를 치려고 원맨쇼를 벌인 것. 정은태는 "남들 때문에 가족끼리 싸우는 거 아니다"라는 연찬구의 말에 분노했다. 
공항에서 어쩔 줄 모르는 정은태 앞에 박유하가 나타났다. 박유하는 "지원금 제가 드리겠다. 어떻게든 받아내겠다. 수단 방법 안 가리고 만들어낼테니까, 제발 가지 말라. 우리 은수 옆에 있어달라"고 애원했다. /mari@osen.co.kr
[사진] KBS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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