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 김경호, 쾌조의 4연승으로 조용필 특집 첫 우승 '감격' [종합]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4.21 19: 46

김경호가 4연승으로 '불후의 명곡' 조용필 특집 첫 우승을 차지했다. 
21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는 '가왕' 조용필이 전설로 출연했다.
조용필은 '불후의 명곡' 제작진과 MC 신동엽, 시청자들이 모두 염원해왔던 꿈의 출연자였다. 데뷔 50주년을 맞아 마침내 '불후의 명곡'의 오랜 러브콜에 응답한 조용필은 등장부터 가왕다웠다. 조용필의 등장에 남녀노소 관객들은 눈물을 보이며 조용필을 연호했다. 

조용필은 "KBS 스튜디오는 20년 만에 왔다. 제가 어려지는 기분이 든다. 고맙다"고 말했다. MC로 조용필을 만나게 된 신동엽은 "학창 시절 발간한 학생 문집에서 장래 희망과 존경하는 인물을 모두 조용필이라고 썼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고 조용필은 그런 신동엽을 따뜻하게 안아줬다. 
올해로 데뷔 50주년을 맞이한 조용필은 "데뷔 40주년에는 5년이면 끝나지 않을까 했는데 여기까지 오게 됐다. 50년동안 가수를 할 수 있었던 것은 모든 분들이 사랑해주셔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다. 감사드린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첫 번째 가수는 R&B 여신 박정현이었다. 3주간의 조용필 특집의 포문을 열게 된 박정현은 '창밖의 여자'로 절절한 가창력이 돋보이는 무대를 꾸몄다. '국보급 카리스마 로커' 김경호는 전매특허 헤드뱅잉 퍼포먼스로 '아시아의 불꽃'으로 화려한 무대를 선사했다. 박정현과 김경호의 대결에서는 김경호가 405표로 1승을 차지했다. 'R&B의 황제' 플라이투더스카이는 환희의 '모나리자'로 압도적인 무대를 꾸몄다. 김경호와 환희의 대결에서는 김경호가 승리를 거두며 2연승에 성공했다. 
대한민국 뮤지컬계를 대표하는 스타 부부 손준호-김소현은 '미지의 세계'로 역대급 하모니를 선사하며 가슴 뜨거운 감동을 선사했다. 김경호는 손준호-김소현마저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소울킹' 김태우는 조용필의 메가 히트곡 '친구여'를 선택해 가슴 따뜻한 감동을 선사했다. 김태우는 god 재결합 당시 콘서트에 화환을 보내 god 멤버들을 축하해준 진정한 대선배 조용필의 마음에 존경을 표했다. 김경호는 멋진 무대를 꾸민 김태호를 꺾고 4연승으로 조용필 특집 1부의 우승을 장식했다. /mari@osen.co.kr
[사진] KBS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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