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나혼자' 한혜진→장윤주, 모델들이 이렇게 웃길 줄이야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04.21 16: 31

모델인데 웬만한 예능인 못지 않은 존재감과 예능감을 장착했다. 체육대회를 주도했던 한혜진과 모델계의 대왕대비 장윤주의 흥 폭발 현장에 '나 혼자 산다' 시청자들도 큰 재미를 느꼈다. 
 
한혜진은 지난 20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소속사 모델들과 체육대회를 하는 일상을 공개했다. 40명이 넘는 소속사 모델들을 위해 이현이와 함께 주먹밥과 김치전을 준비한 한혜진은 "앞에 나서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승부가 중요한 건 아니다"라는 말과 달리 엄청난 승부욕을 폭발시키며 '언행불일치'의 아이콘이 됐다. 

응원전에서 승리하기 위해 무릎을 꿇는 것은 물론이고 조금은 오바스러운 모습으로 워킹을 하는 등 예능인 버금가는 예능감을 뽐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시크해보이던 분위기와는 달리 소속사 모델들을 살뜰히 챙기고, 가끔은 허당기를 내보이며 멤버들의 놀림을 받는 '한달심'에 '나 혼자 산다' 분위기도 한층 밝아졌다. 
여기에 흥 폭발한 장윤주의 활약이 더해졌다. 장윤주는 등장부터 "리사와 함께 다시 태어났다. 1년도 안 된 신인 모델의 마음으로 열심히 참여하겠다"고 말했지만, 곧바로 한혜진과 이현이에게 극진한 대접을 받아 '모델계의 대왕대비'라는 애칭을 얻었다.
장윤주는 시도 때도 없이 흥을 폭발시켰다. 자신이 팀이 경기에서 져도 정체불명의 춤을 추며 큰 웃음을 유발했다. 예능에 출연을 할 때마다 '하드캐리'한다는 평가를 얻으며 놀라운 존재감을 뽐내왔던 장윤주는 이번 방송에서도 '믿고 본다'는 호평을 얻었다. 
짧은 등장이었지만, 장윤주 때문에 많이 웃었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이현이 역시 한혜진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줬다. 밑간을 밀가루로 잘못 알아듣는다거나 복불복 주먹밥을 만드는 장난기를 표출하고, 한혜진에게 툭툭 농담을 던지는 등 앞으로의 예능 활약을 기대케 만든 이현이다. 분명 전문 방송인은 아닌데, 이제는 예능인이라고 불러도 좋을 듯한 모델들의 활약에 정신 없이 웃을 수 있었던 '나 혼자 산다'였다. /parkjy@osen.co.kr
[사진] '나 혼자 산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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