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모든 곡이 명곡"…아비치, 韓팬 추모글 줄이어 '깊은 슬픔'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04.21 15: 11

아비치의 사망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많은 국내 팬들의 추모글도 각종 SNS와 커뮤니티를 통해 이어지고 있다. 두 차례 내한해 공연을 펼쳤던 아비치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탄탄한 국내 팬덤 역시 슬픔에 잠겼다. 
세계적인 일렉트로니카 DJ 아비치(본명 팀 버글링)가 20일 오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아비치 측은 "아비치의 사망을 발표하게 돼 매우 슬프다. 오만 무스카트에서 오후에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유가족을 위해 더 이상의 발표는 없을 것"이라 공식입장을 냈다. 
아비치는 2013년과 2016년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 참석 차 두 차례 내한해 공연을 펼쳤다. 컨트리 EDM이라는 독특한 장르로 탄탄한 리스너들을 보유한 아비치는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는 월드 와이드 급 DJ 중 한 명이었다. 

임슬옹은 2013년 아비치의 히트 싱글 '레벨스'에 보컬을 입힌 새로운 버전을 내놓기도 했다. 아비치는 조권이 2012년 발표한 솔로 앨범 타이틀곡 '애니멀'의 비트를 만든 이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만큼 한국 대중에게 친숙한 DJ였다. 
누리꾼들은 "EDM 입문 때 아비치의 노래를 많이 들었는데 정말 슬프다", "얼마 전까지 노래를 들었는데 믿을 수 없다", "아비치 신보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게 무슨 일이냐", "많은 사람을 행복하게 해줬으니 하늘에서도 오래 행복하길 바란다", "모든 곡이 명곡이었다. 다시 그의 신곡이 나오지 못할 걸 생각하니 정말 슬프다" 등의 추모글을 올리며 슬픔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아비치는 1989년생 DJ로, 2010년 '시크 브로맨스'로 데뷔했다. 이후 '레벨스', '페이드 인투 다크니스', '웨이크 미 업' 등 숱한 히트곡을 남겼다. MTV 뮤직 어워드 2회, 빌보드 뮤직 어워드 1회 수상한 바 있으며, 일렉트로닉 음악 잡지 디제이 맥이 선정한 2012년 최고의 DJ 100인 중 3위에 오른 실력파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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