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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감독, "즐라탄 WC 합류? 그는 2016년에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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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한국과 맞붙을 스웨덴이 과연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LA 갤럭시)를 품을까.

스웨덴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야네 안데르손 감독은 21일(한국시간) 스페인 방송 'TV4'의 축구 프로그램을 통해 이브라히모비치의 대표팀 합류 불가 방침을 밝혔다.

안데르손 감독은 이브라히모비치와 어떤 대화도 나누지 않았다면서 "즐라탄을 비롯한 많은 선수들이 프랑스에서 열린 유로 2016 이후 대표팀에서 은퇴했다고 말했다. 나는 그 말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많은 언론들이 추측하고 즐라탄 스스로 이야기하고 있는 것과 달리 나는 그런 이야기와 관련이 없다"면서 "나는 우리 둘이 나눈 대화를 계속 염두에 두고 있다. 우리는 명확하게 합의했다. 그것에 동의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안데르손 감독은 즐라탄이 월드컵 관련해서 연락을 해왔느냐가 묻는 질문에 "아니다. 절대 아니다. 왜냐하면 그가 "참가하지 않는다고 말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아니오'라고 말한 사람은 참가하지 않았다. '참가하겠다'는 사람들만 참석했다"고 말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최근 SNS와 방송을 통해 월드컵 출전 의욕을 내비쳤다. 특히 미국 ABC 방송 토크쇼 '지미 키멜 라이브'에 출연해서는 "내가 없는 월드컵은 월드컵이 아니다"면서 월드컵 출전 의사를 분명하게 밝혔다.

하지만 안데르손 감독을 비롯해 대표팀 내부에서도 이브라히모비치의 합류를 반기지 않는 모습이다. 최근 폭발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이브라히모비치의 합류가 이미 짜여져 있는 스웨덴의 조직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과연 이브라히모비치가 다시 월드컵 무대에 설지 궁금하다. /letmeout@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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