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故아비치부터 故에이미 와인하우스까지..못 다핀 꽃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8.04.21 11: 00

스웨덴 출신의 세계적인 DJ 아비치가 꽃을 피우기도 전에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20일 CNN 등 외신에 따르면 고(故) 아비치는 오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정확한 사망 원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아비치는 어린 나이에 2014년 췌장염, 담낭 수술을 받으며 건강에 이상 징후를 보인 바 있다. 
고 아비치의 나이는 28살. 아비치는 EDM씬에서 가장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DJ로 주목받고 있는 인물로 앞으로의 성장이 더욱 기대되는 DJ였다. 하지만 젊은 나이에 사망해 전 세계 팬들의 충격이 크다.

아직 너무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난, 못 다 핀 꽃들은 많이 존재했다. 영국 팝가수 고 에이미 와인하우스 역시 27세라는 어린 나이에 하늘나라로 떠났다.
고 에이미 와인하우스는 ‘천재’라고 불리는 뮤지션이었다. 2011년 자신의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돼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당시 영국 매체들은 약물 과다복용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후 와인하우스의 가족들은 공식 발표를 통해 고인의 약물 검사 결과 불법 약물 복용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여전히 그 재능 있는 예술가가 급작스럽게 세상을 뜬 이유는 미스터리로 남았다.
또한 국내에 잘 알려진 미국의 천재 기타리스트 겸 가수 지미 헨드릭스는 지미 헨드릭스 익스피리언스라는 밴드를 결성해 활동하며 명성을 쌓아갔다. 이후 헨드릭스는 1970년 초 밴드 오브 집시즈(Band of Gypsys)를 결성하여 잠시 활동하다가 1970년 9월 18일 만 27세의 젊은 나이에 약물 과다 복용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헨드릭스 사망 후 불과 16일 후 미국의 록가수 재니스 조플린도 27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재플린은 23세 때인 1966년, 빅 브라더 앤드 더 홀딩 컴퍼니에 가담해 리드보컬을 맡아 노래를 시작했고 이후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그는 격렬하고 거침없는 음악 스타일로 록의 우상으로 부상했는데 1970년 새로 조직한 그룹 풀 틸트 부기 밴드와 앨범을 녹음하던 중 헤로인 과용으로 사망했다.
그룹 너바나의 멤버 커트 코베인 또한 27살의 젊은 나이에 눈을 감았다. 너바나는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그룹. 하지만 코베인은 헤로인 남용과 자살 시도로 건강이 악화됐고, 1994년 4월 8일 권총으로 자살, 그의 시신이 시애틀 자택에서 발견됐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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