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리뷰] 집착+납치..‘예쁜누나’ 손예진 전남친 오륭, 분노유발자+찌질끝판왕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8.04.21 10: 35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손예진의 전 남자친구 오륭, 이 드라마의 최대 분노유발자다. 손예진의 회사 상사들도 분노유발자이긴 하나 오륭이 분노유발끝판왕이다.
JTBC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극본 김은, 연출 안판석)에서 규민(오륭 분)은 진아(손예진 분)의 전 남자친구다. 사실 두 사람이 헤어진 것도 규민이 다른 여자와 바람이 나서였다.
규민은 진아에게 헤어질 때 심각한 표정을 하더니 진아가 ‘곤약’ 같다면서 그것이 진아와 헤어지려는 이유라고 밝혔다. 진아는 갑작스러운 이별 통보에 술로 마음을 달랬고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규민에게 다른 여자가 있었다. 이를 진아의 친구 경선(장소연 분)이 알아냈다. 규민이 양다리를 걸친 여자의 SNS에서 두 사람이 함께 있는 사진을 포착한 것.

거기다 규민은 진아와 만나면서 진아가 같이 먹고, 같이 놀러 가자고 했던 곳을 다른 여자와 가는 파렴치한 남자였다. 크게 배신감을 느낀 진아는 규민과 여자친구가 있는 곳을 찾아가서는 규민의 차에 일부러 스타킹과 립스틱을 떨어뜨려놓았다.
결국 규민은 여자친구에게 차였고 이후 규민의 태도가 달라졌다. 규민이 다시 진아에게 찾아가 잘해보자고 한 것. 하지만 규민이 바람피웠다는 걸 알고 있는 진아는 더 이상 규민을 보지 않겠다고 했다. 이때부터 규민의 소름끼치는 집착이 시작됐다. 규민은 진아의 회사까지 찾아갔고 이를 준희(정해인 분)가 보고 도와줬다. 진아와 준희가 다정하게 걸어가는 걸 보고 화가 난 규민은 더욱 진아에게 집착했다.
진아는 부모에게 규민과 헤어졌다는 말을 하지 않았는데 진아의 엄마가 규민을 집으로 초대했다. 집에서 규민을 본 진아는 부모에게 규민이 바람피웠다고 폭로했고 진아의 부모도 경악했다.
여기서 진아와 규민의 관계가 드디어 정리됐나 싶었는데 규민은 진아에게 꽃다발과 카드를 보냈다. 그런데 카드 속에 진아와 규민이 침대에서 찍은 사진이 있었고 준희가 이를 먼저 발견했다. 준희는 이 사진을 보고 진아의 동생 승호(위하준 분)와 함께 규민을 찾아갔는데 규민의 집에는 온통 진아와 찍은 사진들로 가득했다. 그야말로 규민은 스토커에 변태였다.
이를 알게 된 진아는 규민의 집에 찾아가서 싸웠다가 경찰서까지 가게 됐는데 규민의 태도는 무책임했다. 보호자로 엄마를 불러서는 엄마에게 모든 걸 맡겼다. 그야말로 ‘찌질’한 남자의 끝을 보여줬다.
충격적인 건 지난 20일 방송에서 규민이 진아를 납치했다는 것. 진아는 휴대폰이 망가져 바꾸려고 했는데 명의자가 규민이었고 휴대폰을 바꾸려면 규민이 있어야 했다. 이에 규민을 찾아갔고 규민은 별 탈 없이 바꿔주려고 하는 듯 했지만 사실은 아니었다. 진아를 차에 태우고 모르는 곳으로 갔고 진아가 말리자 “죽어버릴 거야. 너하고 같이 죽어버릴 거야”라며 속도를 높였다.
예고 영상에서 다행히 큰일은 없는 듯 했지만 집착과 찌질의 끝을 보여준 규민. 규민이 진아와 준희의 사랑을 더욱 굳건하게 만들어주는 인물이긴 하나 등장할 때마다 시청자들의 분노를 유발하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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