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비야 감독, "메시는 외계인...내일은 지구에 있었으면"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04.21 08: 34

"메시는 외계인이다."
세비야를 이끌고 있는 빈센조 몬텔라(44) 감독이 리오넬 메시 봉쇄를 특명으로 내걸었다.
몬텔라 감독은 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4시 30분 스페인 마드리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리는 2017-2018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결승전을 앞두고 21일 공식기자회견에서 메시를 거론했다.

몬텔라 감독은 "바르셀로나는 라리가에서 봤던 대로 대단한 팀'이라면서 "그들은 거의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 자신과 함께 우리의 태도, 자질, 기술들을 생각해야 한다. 어떻게 바르셀로나를 막을지 생각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나는 메시가 외계인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내일은 그가 지구에 있었으면 한다"면서 "우리는 그가 공을 받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 메시에 대한 부담을 털어놓았다.
또 그는 "우리는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이길 수도 있다는 것을 알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한순간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경기에 모든 것을 집중해야 한다"면서 "균형잡힌 경기가 되길 원한다. 경기는 아주 사소한 차이에서 결정된다"고 지적했다.
세비야는 라리가 7위를 달리고 있다. 최근 6경기에서 3무3패로 좋지 않다. 그러나 세비야는 이달 초 바르셀로나와의 라리가 경기에서 2-2로 비기면서 자신감을 갖고 있다. 계속 앞섰지만 후반 43분과 44분 수아레즈와 메시에게 연속 실점하며 무승부를 기록한 바 있다. 
한편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바르셀로나 감독은 메시를 비롯해 데니스 수아레즈, 오스만 뎀벨레, 필리페 쿠티뉴,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등 주력 선수들이 포함된 소집명단을 발표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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