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의 힘"..'예쁜누나' 손예진♥정해인에게 배우는 사랑학개론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04.21 11: 30

"나보다 날 더 소중하게 생각하고 애쓰는 사람을 보면 도와줘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내가 더 오래, 내가 더 많이 사랑할게."
'예쁜 누나' 손예진이 전 남자친구의 폭주로 납치라는 위기에 직면했다.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은데 여전히 전 남자친구가 걸림돌이 되고 있는 상황. 하지만 "더 많이 사랑할게"라는 정해인의 고백이 담긴 예고편이 있어 그나마 안심하게 된다. 
지난 20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7회에서 윤진아(손예진 분)는 여직원들 사이에 성추행 설문지가 돈다는 소문을 듣고 자신에게 저녁을 사준 상사 공철구(이화룡 분)에게 최근 확 달라진 이유를 밝혔다. 

앞서 윤진아는 '윤탬버린'이라 불릴 정도로 남자 상사들의 무리한 요구를 다 들어주곤 했다. 하지만 서준희(정해인 분)와 사랑을 시작하고 난 후부터 윤진아는 남자 상사들에게 반기를 들기 시작했다. 이번 저녁 자리에서도 윤진아는 "전 (설문지) 안 쓸까 싶다. 너무 많아서 재주없는 글보단 말로 할까 생각중이다"라고 했다. 
이어 "어떤 사람을 도와주고 싶어서. 그동안 제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모르고 살았다. 근데 나보다 날 더 소중하게 생각하고, 지켜주기 위해 애쓰는 어떤 사람을 보면서 도와줘야겠단 생각을 하게 됐다. 그 사람이 덜 걱정하고, 안심할 수 있게. 나 자신을 더 잘 지켜나가야겠다고"라고 달라진 이유를 밝혔다. 이를 앞자리에서 듣고 있던 서준희는 세상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누군가에게 사랑을 받으면서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깨달았고, 이 사랑을 또 상대에게 전하기 위해 삶 자체를 바꾼다는 것. 정말 위대한 사랑의 힘이 아닐 수 없다. "사랑을 하면 예뻐진다"는 말이 그냥 지나가는 말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케 해준다. 
또 윤진아는 서준희에게 받은 휴대폰에 사랑 고백이 담긴 음성을 남겼다. 윤진아는 "고마워. 날 많이 아껴주고 사랑해줘서. 누군가에게 이렇게 사랑을 받게 될 줄 몰랐어. 넌 모를 거야. 내가 얼마나 감사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지"라며 "많이 배우고도 있어. 사랑은 한없이 아낌없이 한 사람만을 위해서 모든 걸 쏟아내는 마음이란 거. 그래서 사랑을 할 땐 서준희처럼. 준희야. 사랑해. 아주 많이. 아주 오래오래 사랑할게"라고 진심을 털어놨다. 
뒤늦게 이를 들은 서준희는 감격해 눈물까지 글썽였다. "준희야"라는 윤진아의 부름에 귀를 쫑긋 세우며 반응하는 서준희의 모습이 귀엽게 다가오는 순간, 윤진아의 고백은 그야말로 세상 어디에도 없을 달달함을 느끼게 했다. 
물론 명의 변경으로 인해 다시 만난 전 남자친구 이규민(오륭 분)에게 납치를 당하는 위기에 처하긴 했지만 곧바로 공개된 예고편에서 서준희는 윤진아를 향해 "내가 더 오래, 내가 더 많이 사랑할게"라고 화답하고 있다. 또한 "당당해지고 싶다. 우리 사이도. 들키지 말고 밝히자"라고 연애 사실을 가족들에게 고백하자고 윤진아를 설득했다. 
사랑 앞에서는 늘 '직진'만 하는 서준희와 사랑 덕분에 더 예뻐지고 있는 윤진아가 앞으로도 쭉 그려질 예정. 넘어야 할 산은 아직도 많지만, 어느 순간에도 예쁜 사랑을 만들어갈 것 같은 두 사람이기에 벌써부터 설렘이 증폭되고 있다. /parkjy@osen.co.kr
[사진]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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