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리뷰] '비긴어게인2', 리스본 첫 버스킹...K-POP 인기 실감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04.21 07: 23

포르투갈 리스본에도 K-POP 인기에 힙임어 한류 바람이 불고 있었다.
지난 20일 오후 방송된 JTBC '비긴어게인2'에서는 자우림(김윤아, 이선규), 윤건, 로이킴이 리스본에서 첫 버스킹을 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멤버들이 버스킹을 준비하자 사람들이 모여들었고, 노래를 시작하자 자리를 잡고 앉아 본격적으로 감상했다. 로이킴은 제이슨 므라즈의 'I'm Yours'로 포문을 열었고, 감미로운 목소리에 여성 팬들은 물론 지나가던 사람들이 발걸음을 멈췄다.

이외에도 로이킴의 '러브 러브 러브', 자우림의 '하하하쏭' 등을 불렀고, 버스킹 마지막 곡은 존 레논의 'Imagine'을 열창해 최고의 집중도를 발휘했다. 현지 팬들은 팝송과 한국 노래를 가리지 않고 뜨거운 박수와 호응을 보내줬다. 
첫 버스킹은 반응이 굉장히 좋았고, 성공적이었다. 윤건은 "한국 노래도 많이 불렀는데 오히려 더 좋아하셨다. K-POP이 많은 사람들한테 알려졌구나 싶었다. 문화적 자긍심이 들었다"며 뿌듯해했다.
현지 관객은 "정말 좋았다. 한국 문화를 알리는데 좋았던 것 같다. 이런 자리가 많아 지면 좋겠다"며 만족했다.
폭발적인 반응을 주도했던 여성 관객들의 인터뷰도 공개됐다. 4명 중 2명은 한국 말도 능숙하게 소화해 놀라움을 안겼다. K-POP 팬은 "음악에 전달력이 있다. 뭐라고 하는지 정확히 이해할 수 없지만, 목소리와 음악에서 그 의미가 전달된다"며 감동했다.
버스킹 공연을 끝낸 멤버들의 기분도 최고였다. 로이킴은 "이제 사람들 눈 보고도 공연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미소를 보였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도 "현지 사람들이 저렇게 호응할 줄 몰랐다" "오늘 방송은 레전드였다. 가수들 노래도 예술이었고, 관객들 반응도 기분 좋다" "방송 자체가 힐링 그 자체" "오늘 힘든 하루였는데 방송 보고 힐링했다" "로이킴 알아보고 팬이라는 외국인 대박이다" 등 반응을 나타냈다./hsjssu@osen.co.kr
[사진] '비긴어게인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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