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비긴어게인2', 로이킴이 포르투갈에서도 통할줄이야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04.21 06: 53

'비긴어게인2' 로이킴의 음색과 노래 실력에 여성 팬들이 열광했다.
지난 20일 오후 방송된 JTBC '비긴어게인2'에서는 자우림(김윤아, 이선규), 윤건, 로이킴이 리스본에서 첫 버스킹을 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멤버들은 카스카이스의 새 숙소에서 오랜만에 휴식을 취했고, 골목길 라이브로 지나가던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로이킴은 늦은 밤, 바닷가를 홀로 찾아 기타 반주에 맞춰 이문세의 '옛사랑'을 열창했다. 감미로운 목소리가 콘서트를 보는 듯했다.

다음날 네 사람은 리스본에서 첫 버스킹을 시작했고, 로이킴은 제이슨 므라즈의 'I'm Yours'를 불러 여성 팬들을 비롯해 많은 사람을 모이게 했다. 이어 유창한 영어 실력으로 멤버들을 소개했고, '러브 러브 러브'를 연달아 불렀다. 이에 포르투갈 여성 팬들은 로이킴을 향해 한국말로 "사랑한다"고 외쳤다. 
깜짝 놀란 로이킴은 "포르투갈 말로 '사랑합니다'가 어떻게 되냐?"고 물었고, 관객들은 "아모트"라고 외쳤다. 발음이 헷갈린 로이킴은 '당신은 예뻐요'라는 뜻의 포르투갈어를 말했고 "결국 써 먹었다"며 기뻐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로이킴이 버스킹을 위해 이동하던 중에도 그를 알아본 팬이 있었다. 로이킴에게 다가온 현지 팬은 가수 아니냐고 묻는 등 로이킴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비긴어게인2' 멤버들은 팝송과 한국 노래를 섞어 불렀고, 한국 노래가 나올 때도 호응이 굉장했다. 외국 사람들은 가사의 뜻과 의미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했지만, 노래만으로도 공감대가 형성됐다. 
윤건은 "사람들의 눈빛이 반짝반짝 하고 같이 즐겨주더라"며 감동했고, 로이킴은 "이제 사람들 눈 보고도 공연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부쩍 높아진 자신감을 언급했다.
한편, 다음주 예고편에는 새 멤버로 막내 정세운이 합류하는 모습이 공개돼 기대감을 높였다./hsjssu@osen.co.kr
[사진] '비긴어게인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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