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긴어게인2' 로이킴X자우림X윤건, 리스본 첫 버스킹..뜨거운 반응 [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04.20 22: 34

'비긴어게인2' 로이킴, 자우림, 윤건이 리스본에서 버스킹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20일 오후 방송된 JTBC '비긴어게인2'에서는 자우림, 윤건, 로이킴이 리스본에서 첫 버스킹을 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들은 카스카이스에 위치한 새로운 숙소에서 고단했던 버스킹 4일 만에 처음으로 달콤한 휴식을 가졌다. 휴식 시간에도 음악이 빠지지 않았다. 자우림 김윤아는 이선규의 기타 연주에 맞춰 노래를 불렀고, 로이킴도 소파에 누워 기타를 치면서 자유롭게 노래를 불렀다. 이때 잠에서 깬 윤건은 자연스럽게 건반을 꺼내들고 연주를 했다. 각자의 방법으로 여유로움을 만끽하며 오후를 보냈다.

늦은 밤, 멤버들은 카스카이스 해변과 밤거리를 보기 위해 산책을 나갔고, 윤건과 로이킴은 노천카페에 자리를 잡았다. 
윤건이 과거 활동했던 브라운 아이즈 얘기가 나왔고, 로이킴은 "내 음악으로 1집이 100만장이 팔리면 무슨 생각이 드냐?"고 물었고, 윤건은 "내 의지로 되는게 아니라 누군가 선물을 준 것 같은 생각이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윤건은 이어 "'벌써 일년'은 새벽 4시에 자다가 일어났는데 멜로디가 떠올랐다. 녹음하러 간 날 한 선배가 있었다. (그룹 Team 해체 후) 녹음하러 갔더니, '이 노래 분위기는 좋은데 후렴구가 안 좋다'고 하더라. 그때 10명 중에 9명은 안 좋은 반응을 보였다"며 후일담을 털어놨다. 이어 건반을 치면서 메가 히트곡 '벌써 일년'을 감미롭게 불렀다.
자우림 김윤아와 이선규는 한 골목길에서 버스킹을 했고, 즉석에서 신청곡도 들어왔다. 김윤아는 "솔직히 누가 들을 거라고 생각 안 했다. 근데 노래 듣고를 계시더라. 영화의 한 장면 같았다"며 좋아했다. 바닷가를 홀로 찾은 로이킴은 기타 반주에 맞춰 이문세의 '옛사랑'을 열창했고 아름다운 음색이 귀를 호강케 했다.
'샤이닝'까지 부르고 골목 라이브를 마친 이선규는 "오랜만에 벅찬 기분이 들었다. 사람들 몇 천명 있는데서 했던 것과는 다른 벅참이 있었다. 그래서 막판에 울컥했다, 김윤아는 "직업으로 음악을 하니까 음악이 현실로 다가오는 순간이 있다. 그런데 이번 기회에 동경이 반짝반짝하게 살아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다음날 네 사람은 리스본에서 첫 버스킹을 시작했고, 로이킴은 제이슨 므라즈의 'I'm Yours'를 불러 여성 팬들을 비롯해 많은 사람을 모이게 했다. 이어 유창한 영어 실력으로 멤버들을 소개했고, '러브 러브 러브'를 연달아 불렀다. 이에 포르투갈 여성 팬들은 로이킴을 향해 "사랑한다"고 외쳤다. 
첫 버스킹에서 이선규도 보컬로서 성공적인 공연을 펼쳤고, 김윤아는 "이선규 형님이 포르투갈에서 가수를 데뷔를 했다. 반응이 되게 좋았던 것 같다"고 호평했다. 이어진 자우림의 공연도 뜨거운 받수를 받았다./hsjssu@osen.co.kr
[사진] '비긴어게인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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