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뜨거웠던 연기열정"…故하현관, 천생배우 안타까운 사망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04.20 21: 05

배우 하현관이 대장암 투병 중 별세했다. 
고(故) 하현관은 20일 새벽 지병인 대장암으로 투병하다 세상을 떠났다. 향년 53세. 
고 하현관은 부산을 중심으로 연출가, 배우로서 활발히 활동한 배우다. 영화 '사생결단', '미스진은 예쁘다'에 출연한 그는 '미스진은 예쁘다'로 2011년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남자배우상을 수상했다. 

고인의 지인들은 생전 고인이 보여준 연극의 열망을 기억하겠다는 추모글을 올려 안타까움을 더한다. 고인은 2015년 대장암 판정 후 투병 중에도 수술과 치료를 거듭하며 무대로 돌아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고인은 생전 부산 연극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또 대한민국소극장열전 부산팀 연출가로도 활동하며 꾸준히 연기를 향한 열정을 드러내온 만큼 대중의 추모도 연일 이어지고 있다.
생전 고인의 연기 열정을 기억하는 이들은 "생전의 열망을 기억하겠다. 평화와 안식을 서원한다", "좋은 사람, 먼저 잘 가세요"라는 글을 올리며 추모의 뜻을 전하고 있다. 
이들은 고인의 생전 모습이 담긴 극단 사진을 게재하며 슬픔을 표하고 있어 더욱 안타까움을 더한다. 많은 지인들과 대중의 추모글은 현재까지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및 포털사이트 댓글로 이어지는 중이다. 
고 하현관의 빈소는 부산의료원 장례식장 5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2일, 장지는 부산 영락공원이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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